다름 아니라
라섹 수술때문에 몇일 맹인으로 지넀습니다.
뭐 수숡 첫날은 그나마 화면을 볼만 해서 페북에 글 하나 오유에 글 하나 남겼고
그 뒤로는 눈이 시려서 눈도 제대로 못 떳죠.
(오늘은 간신히 화면을 볼수는 있는 수준이어서 글을 씁니다)
이때 지인이 말 하더군요.
디지몬 마스터즈. 매크로 줄테니까 자동사냥 켜놓으면 레벨업도 되고
아이템도 알아서 주워주니까 써볼거냐고
물론 매크로 쓰는 것은 물론이고 화면조차 제대로 켜지 못해서 받지는 않았지만
게임 토론게에 글을쓸 화제 하나가 떠올라서 글을 써봅니다.
매크로 프로그램. 어디까지 문제가 없을까?
간단히 생각하면 게임에서 상자 수백개를 까야 할때.
(던파 지옥파티 도전장 상자 등)
매크로 프로그램 돌려놓고 화장실 갔다오면 되니 "유저 편의"성 프로그램이라고 볼수 있겠죠.
또 던파의 거너의 평타처럼 일정하게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는게
마구잡이로 평타를 누르는 것보다 공속이 빠르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 이용자는 x를 눌렀을때 키보드가 자동적으로 0.2초뒤 x 0.2초뒤 x 누르는 식의 매크로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네오플에서는 모든 게임에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을 "불법 프로그램"으로 정했기는 하지만요.
여기서 따져보고 싶은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냐. 보다는
도덕적으로
"일반적인 유저의 관점에서 어느정도 수준 까지는 용인이 가능한가" 입니다.
그러니까 커뮤니티 내에서 권하거나 할수 있는 수준이요.
지인이 쓰는 매크로는 자동 감지로 매크로 막는 몹을 회피하고
파티,거래를 걸면 거절하고, 매크로 테스트기를 사용하면 경고음을 울려 유저에게 알려주고
체력이 닳면 피물약을 마나가 닳면 마나물약을 먹어주는 매크로 랍니다.
미국에서는 흔히 구할수 있는 프로그램이구요.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 쓰면은 양심에 걸리지 않나요?" 라고 물어 봤더니
지인이 " 나는 매크로로 얻은 아이템은 팔지 않는다. 내가 부화 시키고 싶은 디지몬 알,데이터를 구하는데 쓴다."
라고 말 하더라구요.
뭐 물론 디지몬 알 부화 시키는거 짜증납니다. 7일? 정도에 한번쯤 쓸만한 4단계가 성공할 정도니까요.
뭐 포켓몬으로 비유를 하자면 3V에 유전기,성격 맞는 포켓몬 알 까지 정도 랄까요?
그런데 매크로를 써서 이런 부화에 쓰일 아이템을 얻으면 2~3일이면 4단계 디지몬 하나를 부화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재료가 남으면 길드원들에게 나눠주고요.
이렇게 그쪽 말만 들어 보니까 확실히 그정도라면 봐줄만 하다. 라고 생각을 했지만
역시 mmorpg 처럼 넓은 맵에 일정 사냥터에서 여러 사람이 복작거리면서 사냥을해서
"자리" 같은게 있는 게임이다 보니까 자신이 직접 게임을 하지 않고서 타인의 사냥을 방해할수 있기도 하고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의 입장에서 보면 고운 눈으로 바라보기도 힘들죠.
또 그분처럼 매크로를 사용해서 게임상의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템의 구매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니 시세에 악영향을 줄수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게임 토론게시판에 계시는 여러분은
어느정도 선의 매크로 까지는 도덕적으로 큰 문제 없이 타인과 공유해도 된다. 라고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네요.
눈이 시리고 또 초점이 잘 맞지 않아서
오타나 단어가 잘못된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한 주제가 떠오르면 글을 쓰고 싶어지잖아요?
그부분은 조~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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