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중반, 남친은 서른입니다.
고딩때 만나다 헤어졌고, 몇년 뒤인 현재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부모님과 형, 형수는 그때 뵈었었구요.
이제 다시 만나게 되어서, 설날에 인사를 갈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설날 아침 우리집도 차례를 지내니까,
차례 지내고, 점심때쯤 찾아뵈면
남친집도 차례는 끝났을거고, 그게 맞겠지 않나 싶은데요.
제가 아직 그댁 가족도 아니고,
우리집 음식은 엄마랑 저랑 단둘이 다 해야 하니까요.
음식하는건 매우 좋아합니다.
그런데 남친이 형수에게 제가 설에 인사 갈거라고 말을 꺼냈대요.
다시 만나는건 아직 형과 형수만 알고, 부모님은 모르세요.
그랬더니,
형수: 그래? 아침 일찍 오라 그래. 아니다. OO가 싹싹하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라고 하셨다는데요.
제가 결혼해서 며느리가 된다면, 당연히 장보는것부터 시어머니랑 같이 할거에요.
그렇지만 몇년만에 인사 가는건데, 아침 일찍부터 가는게 맞는걸까요?
간단하게라도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