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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트롤 얘기만 듣다가 제대로된 트롤 한명 만났습니다.
게시물ID : lol_57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큐로
추천 : 5
조회수 : 12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18 10:04:21

기왕 쓰는거 안어색하게 음슴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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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신나게 롤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한판만 더하려고 큐를 돌렸음


우리편 조합은, 

미드 탈론

탑 초가스

원딜 그레이브즈

까지 나온 상황이고

거의 동시에 피들과 샤코가 정글을 골랐음.(기억엔 리얼 동시였음)


뭐 일반 큐이기도 하고 늦은 밤이기도 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투 정글 해서


파워하게 초반에 흥하고 칼서렌 받아보자고 논의가 나오고 있었음.


그런데 90초가 지나고 스킨 고르는 10초가 지날때까지 아무 말 없던 피들스틱이(직접 의견을 물어도 무응답) 게임 시작하자마자


'내가 선 정글을 골랐으면 샤코 니가 짜져야지 개념 출타했냐.' 등의 말을 하며 부모욕을 시작함.


그러고 본진에 500원 어치 와드를 다 박고 탈주


그래도 뭐 그냥 즐기자는 생각에 남은 넷은 게임을 계속했음


샤코 초반 갱이 흥하고 탑과 미드는 라인전이 우세하여 4:5를 나름 선방하며 꽤 재밌게 겜하고 있었음


그런데 솔라인이 8정도 레벨이 되는 순간 피들스틱이 재접속하더니


'빡쳐서 피딩해야겠다' 면서 적 챔프 5명을 순회공연하며 어시와 킬을 먹여주기 시작함.


그래도 남은 넷이 잘 뭉쳐다니면서 근근히 버티는 마당에 그것조차 분했는지 


아군 위치와 궁 상태, 와드 위치 모두를 전챗으로 떠벌리기 시작함


근데 너무너무 분한건, 피들이 방송해주고 피딩해주니까 고맙다고 피들 냅두고 우리편 남은 네명한테 신고 달아줌 ㅋ


우리편 4명 각자 신고 6개씩 박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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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해서 다른 쪽으론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이거 지금 피들이 그럴만한 상황인데 제가 괜히 화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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