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차축' vs '그랜저 피스톤' 파손, 현대차의 이중적 태도
지난 11일 오전, 현대자동차 홍보팀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에서 2013년형 싼타페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다는 보도가 국내 언론에도 전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NHTSA는 엔진의 회전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차축(axle)에 이상이 있다는 소비자 불만 2건이 접수 됐고 이 제보를 토대로 5만여 대에 이르는 2013년형 싼타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공식사이트에 공고했다.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현대 측의 반응도 민첩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로이터'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어 진다면 고객들의 안전을 보장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 위험성으로 따지면 이 보다 더한 사고가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 그랜저 HG 2.4 모델의 '피스톤 돌파' 사고가 그것이다. 2011년 전반기에 출고 된 그랜저 HG 2.4 모델에서 동일한 유형의 '피스톤 돌파' 사고가 작년 하반기부터 3건이나 발생했고, 이 제보를 토대로 한국소비자원에서 정밀 조사에도 착수했다.
그러나 비슷한 사고에 대응하는 현대차의 태도는 완전히 달랐다. 그랜저 HG 피스톤 잇단 돌파 사고 보도 이후 회사 측의 공식 입장발표는 찾아 볼 수도 없었고, 되레 사고 당사자들을 은밀히 찾아가 합의를 종용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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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님은 아주 받들어 모시고... 한국호갱들은 아주 개무시하네요...
이런 이중적 태도가 하루이틀도 아닌데 도대체가 현대빠들이 주위에 아직도 많은게 너무 슬프네요...
공중파에서도 이런 문제를 좀 본격적으로 다뤄줘야 할텐데...
국내 소비자를 깔보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현실에 참 참담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