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인터뷰 이후 화곡고 출신들 증언 봇물 터지듯
http://photo.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02&newsid=20111021111636271&p=moneytoday 이들은 화곡고등학교 재학 시절 '벽돌 나르기', '삽질하기' 등 노역에 동원됐고 학교측에서 학생들에게 형편없는 대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일 팟캐스트에 올라온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24회 '가카 그리고 나경원'편)에 화곡고 졸업생의 인터뷰가 공개된 것이 시발점이 됐다.
화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톨릭 수사가 됐다고 소개한 졸업생은 "화곡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은 학교에 대해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동창회 모임도 거의 안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체육시간이나 필요할 때, 점심시간에 삽을 들고 삽질을 한다든지 이것저것 나르는 일은 비일비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이 바리캉을 들고 교실에 들어와 옆머리나 앞머리를 밀어버려서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삭발을 했다. 웅변대회 할 때 선생님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발언을 하자 구령대에 있는 학생을 구타했다"라며 "맞는 것이 일상이었다. 여름에 더우니까 복도 지나가면서 종아리 걷고 지나가면 '저 녀석 종아리 튼튼하게 생겼네' 하며 장난으로 종아리를 때렸다. 선생님 입장에서 때리면 아픈 시늉이라도 해야 되는데 기가 막혀서 쳐다보니 화가 나서 그때부터 진짜 때렸다. 내가 맞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