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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정말 형편없네요
게시물ID : sisa_579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chineal
추천 : 17
조회수 : 1411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5/03/02 22:19:01
온라인 홈페이지 말이에요.
 
최근 당대표께서 IT업체 방문해서 IT시대의 네트워크 정당에 대한 얘기를 했다던데
 
당장 홈페이지만 봐도 한숨나오네요.
 
 
얼마 전 당원 가입을 하면서 홈페이지를 쭉 둘러봤는데... 정말 처참합니다.
 
 
'소통' 메뉴에 달린 유일한 메뉴인 자유게시판은 카테고리도 없는 단순 게시판이라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오유에서도 최근글 눌러서 하나하나 보는 패턴을 가진 사용자는 드물죠.  대부분 관심 분야의 게시판이나 내용의 수준이 보장된 베스트, 베오베를 봅니다.
 
제가 기대한 정당 홈페이지는 이렇습니다.  각 원내 위원회마다 게시판 가지고 있어서 심사중인 법안이 어떤게 있고, 그 법안에 어떤 쟁점이 있으며, 당의 입장은 어떤지에 대한 공지사항을 적어놓는 게시판이 있는 것.  여기에 추가로 댓글이나 별도 게시판으로 일반 당원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소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게시판을 하나로 뭉뚱그려 두니까 전문성과 관심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정치적인 부분에 강한 불만을 가진 분들만이 글을 남기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꾸준히 게시글을 읽는 사람도, 댓글을 다는 사람도 없어요.  그러다보니 현재의 상황을 깊이있게 파악하고 소통하는 장소가 아니라 자극적인 단어로 근거없는 비난을 쏟아놓는 배설소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일부 괜찮은 글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당 행사 일정을 표시하는 달력은 한달 통쨰로 일정이 비어있습니다.  새정치 일 안합니까?
 
각 원내 위원회 일정, 지도부 일정 정도는 알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앙당이나 각 시도당 전당대회 할때 지도부 간부들은 당원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외치는데, 정작 우리 당원 동지들은 남(언론사)이 알려주지 않으면 당이 뭘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건 분명 비정상적인 구조입니다.  당원 가입한지는 좀 됬는데, 홈페이지에서 당비 납부 영수증을 뽑을 수 있다는거 말고는 달라진게 없습니다.
 
당원이 수행해야만 하는 의무가 뭔지, 당 내에서 당원이 누릴 수 있는 권리는 무엇인지에 대한 안내도 전혀 없습니다.  지역 시도당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을것이고 충분히 참여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당원은 그 어떤 기여도 하지 못합니다.
 
홈페이지를 찾고 찾아 제가 발견한 안내는 불과 몇십 페이지에 불과한 당규 문서 뿐이었습니다.  당원은 국가 기관 등에 의해 불합리한 처우를 받았을 때 당에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것 한줄이요.  당내 투표권도 있죠.  당원의 의무는 당비 납부 정도...?
 
 
무엇보다 중요한 당비 납부 부분도 문제가 많습니다.  분명히 당원 가입 서류에 일반 당비 납부 방법으로 계좌이체를 선택했고, 계좌번호를 적었습니다.  매달 25일 납부하는것으로 했고요.
 
근데 돈이 안빠져나갑니다.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보니 CMS와 핸드폰 결재만 된다고 되어있더군요.  근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전혀 없습니다.
 
후원금을 준다는데도 줄 창구를 찾을 수 가 없습니다.  이건 당의 손해일 뿐만 아니라 권리 당원으로서 권리 행사를 방해한다고까지 볼만한 사안입니다.
 
새로 가입한 당원이 후원금을 낼 줄 몰라 권리당원이 될 수 없습니다.  이건 말이 안되죠.
 
 
시도당 홈페이지까지 다 들어가봤는데, 여긴 더합니다.  심지어 자기 형편이 어려우니 당직을 맡아서 돈을 벌고싶다는 글까지 버젓이 남아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네트워크 정당이라는 단어를 쓸 수준도 안됩니다.  15년째 21세기 수준에도 진입하지 못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저는 IT계열 종사자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당대표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선언한 그 비전들 중 하나 만큼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아래는 기사는 당대표 선출 전 문재인 대표의 발언입니다.
 
문재인 “네트워크정당 돼야 당원정당 되고, 새누리당에 우위 확보”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21863)
 
 
그리고 적어도 본인이 한 공약을 이행하는 당대표임은 분명히 알았습니다.
 
문재인 "IT산업 기살리는 데 앞장설 것" 전자결제전문 KG그룹 간담회, '경제정당 변화' 강조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884095&g_menu=050220&rrf=nv)
野, 국고보조금 사용내역 실시간 공개 추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24/0200000000AKR20150224155300001.HTML?input=1195m)
 
이제 그 비전을 현실화 할수 있는,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추진력을 제 분야에서 검증할 것입니다.
 
지금은 낙제점 수준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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