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덧글 중 VPN 쓰면 된다고 하는데 개념은 가상사설망입니다. 예를 들면 사무실에 공유기 네트워크를 암호화 시킨 거를 넓은 지역으로 확대 적용시킨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가상 사설망이 국내에 있다면 저 법에 접촉이 되어 이 가상사설망 업체도 정부가 요구하면 들어 줘야 합니다.

 

그럼 국외 VPN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게 과연 실효성이 있나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게 문제입니다. 또한, 어느 곳은 스트리밍이라던지 지원되지 않는 콘텐츠도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 법이 과연 야동을 막을 목적이냐에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절/대/아/니/다 입니다. 이유는 현재 기술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https://vsix.kr/intro/tech_new.jsp# (IPv6 종합 지원센터) 여길 가셔서 보시면 IPv6 를 IPv4로 변환 가능하며 반대도 가능합니다.

 

이 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토렌트에는 온전한 파일을 뿌려주는 이를 씨더(Seeder) 이 사람들의 수를 씨즈(Seeds)라 칭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트래커(Tracker)가 있습니다. 트래커는 씨더의 파일 주소를 알려주는 서버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토렌트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주소를 변경 가능한데 이건 미봉책정도 기능이고 잡으려 맘 먹음 다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피어(Peer)들이 얼마나 많으냐에 있습니다. 피어는 조각난 파일을 소유하며 그 파일을 업로드/다운로드 하는 사람의 수인데 파일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형태라 보면 됩니다. 그래서 피어가 많아야 다운로드 속도도 그 만큼 빠릅니다.

 

어찌되었던 그렇다고 못 잡는 건 아닙니다.

 

그럼 여기서 음란물관련 법에 배포가 전제가 되어야 법에 접촉이 됩니다. 즉, 토렌트에서는 내가 피어로 파일을 업로드를 하거나 씨더로 업로드를 해야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피어에 지나지 않지 직접 배포는 일본이나 중국 쪽에서 배포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니 유명한 자료나 신작은 많은 사람이 몰리게 되고 그 많은 사람들 전부 검사해 내야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아니면 미끼로 유인해야 하는데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웹하드나 국내 P2P는 100% 잡아 내고 있고 지금도 가장 손쉬운 먹이 감들이 이 업체들 이용자들입니다.

 

만약 이 작업이 힘들고 잡기도 힘들면 벌써 뉴스에서 문젯거리다라고 떠들었을 겁니다. 근데 사회 이슈도 아닌데 이 부분에 집중적인 법률안을 만드는 건 먼가 이상하지 않나요? 

 

전 바로 큰 미디어 사업이 연결되어 있어 서란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이걸 이용하면 인터넷 국민 감시는 땅 짚고 헤엄치기입니다. 근데 중요한 선관위 디도스나 이런 큰 사건들은 아마 못 잡을 겁니다. 이유는 중국을 경유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북 소행을 몰아 붙이면 끝입니다. 갑자기 삼천포로 빠졌는데...

 

그런데 파일의 고유 값인 헤쉬값을 이용하여 이를 잡아 들이겠다? 장난합니까? 이건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먼저 이걸 보도록 하죠. 모든 파일은 헤쉬값을 가집니다. 근데 이것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헤쉬값이 변경  : http://forensic-proof.com/archives/5992

헤쉬값 변경 툴 : http://cappleblog.co.kr/261

 

그렇습니다. 헤쉬값은 변경됩니다. 파일이 임의적으로 늘어나거나 축소 또는 변경된다면 말입니다. 이게 과연 야동 근절에 효율적일까요? 아니면 파일을 암호화 해서 뿌려도 됩니다. 빠져나갈 구멍은 어디서든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헤쉬값을 볼 수 있다라는 건 내가 전송한 내용의 모든 데이터를 볼 수도 있다는 결론이 됩니다. 다른 말로 님이 이메일 보낸 데이터를 중간에 가로채서 그 내용을 볼 수 도 있다라는 결론이 됩니다. 우리의 모든 데이터는 정부가 원할 때 모두 볼 수 있다는 소립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암호화된 이메일 또는 메신저를 사용해야 하는 건 일상생활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