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 중에 스스로 제일 이상하다 생각되는걸 꼽으라면
극단적인게 아닐까 싶은데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한계 이상으로 받으면
나는 내가 생각하는 스트레스 요인들을 그냥 다 놓아버려요
무척 책임감 없는 행동이고 비상식적인데
이걸 어떻게 다 받아줬을까 신기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시로 폭발하는 지랄맞은 사람을 어떻게 믿어주고 따라오지 싶은데
성격은 지랄맞은데 다행히 인복은 많은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놓았더니 내 속은 편하고 의외로 상황은 다 잘 굴러가서
내가 예상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현실의 고민은 그거보단 작아 마음이 편하네 하며 집에 돌아온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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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왔다가 대나무숲처럼 힐링했던 이 게시판에 당분간은 행복회로를 돌리며 또 들려서 도움받지 않기를 바라지만
게시판과 별개로 푸념을 봐주셨던 많은 이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갑니다.
평안하고 별일없는 주말, 하루, 일상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