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동 분수공원에 오신단 말 듣고 달려 갔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시민 분들과 포토 타임~
오늘 너무 멋있게 하고 오셨더라구요 :)
시청 옆 정우상가에서 촛불 문화제가 먼저 진행 중이었습니다.
교수님 오시는 시간에 맞춰 거리 행진으로 합류하는 모습.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도 굉장히 많이 계셨어요.
미권스도 왔었구요.
강연 직전 순서 기다리고 계신...다소곳한 뒷모습 헤헤
수줍어서 뒷모습만 :)
마지막으로 강연하시는 모습.
목이 많이 쉬셔서 안타까웠어요.
국정원 사태에 대해 차근차근 모든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중요한 것만 정리해서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50~60대 어르신들도 많이 계셨는데,
귀 기울여 주시고 큰 소리로 대답도 잘 해주시고,
질문도 하시는 모습 보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말씀은...
"정의는 아궁이 속 불씨와 같습니다."
"정의는 버스와도 같습니다. 오게 되어 있으니 기다리다 지친다고 택시 타지 마십시오."
정의가 밥 먹여 주냐는 분들에게도 한 말씀 하시더군요.
"지금 당장 나와 상관없다고 정의를 외면한다면,
그것이 언젠가 내 가족, 내 이웃, 내 친구를 괴롭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 학생이 부모님께 친구가 왕따를 당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그 부모님이 친구를 모른 척 하라 하셨습니다. 얼마 후 그 학생은 자살했습니다.
알고 보니 왕따의 피해자는 그 학생이었던거죠."
아무튼 좋은 말씀 잘 듣고 왔습니다.
근데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하죠?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