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Oreocnide fruticosa (Gaudich.) Hand.-Mazz.
현화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쐐기풀목 쐐기풀과
비양나무입니다. 제주도 기념물 제 4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비양도에서만 자라고 있습니다.
비양도 사진입니다.
비양도 이외에는 일본 일부에서만 자라고 있습니다.
동물에 암수가 있는 것처럼 나무에도 수 나무, 암 나무가 있습니다.
비양도에 있는 비양나무는 모두 수 나무입니다.
자생지가 적어 자연재해 등으로 사라질지도 몰라서 복원사업을 했습니다.
꺽꽂이로 300여 그루를 심었는데 그 뒤에 밝혀진 사실이, 복원한 모든 비양나무가 한 개체의 복제(클론)이고 수 나무라는 것.
자연 증식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비양나무 씨앗이 철새의 배설물에 섞여 비양도로 옮겨져 공교롭게도 수 나무 하나만 싹터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 비양나무를 장가 보내려고 일본에서 어렵게 종자가 달린 표본을 구해 증식을 시도했는데 싹을 틔우는데 실패 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섬에 살고 있는 모든 비양나무는 총각에 늙어 죽을 때까지 강제 총각일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