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브로니 선언
게시물ID : pony_47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케
추천 : 6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7/13 01:19:58
브로니 선언
 
 
 
저자: 칼 라케크스
 
 
 
 
 
 
  
 
 
제1장 포확찢과 브로니
 


서두
하나의 유령이 인터넷을 배회하고 있다.
 
브로니라는 유령이. 구 인터넷의 모든 세력들, 즉 포확찢과 전자 여인 동호회, 애니게의 급진파와 한국의 사이버 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매니악한 취미 치고, 다수를 잡고 있는 자신의 적들로부터 덕후라는 비난을 받지 않은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반정부당치고, 더 사랑스러운 반정부당이나 반동적인 적들에 대해 거꾸로 브로니라고 낙인찍으며 비난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브로니는 이미 인터넷의 모든 세력들에게서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제 브로니들이 전 세계를 향해 자신의 견해와 자신의 목적과 자신의 경향을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브로니의 유령이라는 소문을 인터넷 자체의 선언으로 대치해야 할 절호의 시기가 닥쳐왔다.
 
이러한 목적으로 다양한 국적을 가진 브로니들이 인터넷에 모여서 다음과 같은 『선언』 을 입안하고 그것을 한국어, 이퀘스트리아 어, 프랑스 어, 독일어, 이탈리아 어, 플랑드르 어와 덴마크 어로 발간한다.
 
포확찢과 브로니
 
지금까지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다.
 
오유와 일베, 디시와 웃대, 요컨대 서로 관계에 있는 억압자와 피억압자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하게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 왔다. 그리고 이 투쟁은 항상 사회 전체가 혁명적으로 개조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투쟁하는 계급들이 함께 몰락하는 것으로 끝났다.
 
(중략)

인터넷 다수의 이데올로그의 일부가 브로니에게로 넘어가게 된다. 오늘날 인터넷 다수와 대립하고 있는 모든 계급 가운데 오직 브로니만이 참으로 혁명적인 계급이다. 다른 모든 계급은 시간이 흐르면서 몰락하여 멸망하지만, 브로니는 사랑, 그 자체의 산물이다.


(중략)

한마디로 브로니들은 어디서나 현존하는 불관용과 불친절을 반대하는 모든 혁명 운동을 지지한다.
 
이러한 모든 운동에서 브로니들은 소유 문제가 더 발전한 형태를 취하고 있느냐 덜 발전한 형태를 취하고 있느냐를 가리지 않고 이 문제를 운동의 근본 문제로 앞에 내세운다.
 
끝으로, 브로니들은 모든 나라 인터넷의 관용과 사랑을 위해 어디서나 애쓴다.
 
브로니들은 자신의 견해와 의도를 감추는 것을 경멸받을 일로 여긴다. 브로니들은 자신들의 목적이 현존하는 모든 사회 질서를 애정과 사랑으로 감싸안음으로써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선언한다. 지배 계급들로 하여금 브로니 혁명 앞에서 벌벌 떨게 하라. 브로니가 혁명에서 잃을 것이라고는 쇠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세계 전체다.
 
전 세계의 브로니여, 단결하라!













-------------------------------------------------------------------------------


원문은 모두가 알다시피 공산당 선언.

원저자는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앵갤스입니다.

아 심심타.


ps. 전 공산당이 싫어요!

ps2. 끄아아아아아앙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