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로션을 몇번을 발라도 턱, 뺨이 트고 땅겨서 죽을 맛이었습니다.
화장품은 잘 모르니까 점원 추천대로 사서 발랐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제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다가 계산하러 가는길에 로션, 샴푸 코너가 있어서 들렀는데 니베아 크림 통이 너무 예쁘더군요.
똥그랗고 파란 철제 캔인데 퍽처럼 새긴게 예뻐서 그냥 샀습니다.
근데 이거 집에서 까보니까 엄청 뻑뻑해요. 크림이라고 해서 부드러운건줄 알았는데 무슨 땅콩잼 같음.
뻑뻑해서 얼굴에 찍어도 잘 펴지지가 않으니까 선크림 바른거마냥 허옇게 되서 한참 문질렀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많이 처바른듯)
다 바르고나니까 얼굴은 저녁에 귀가할때쯤의 얼굴상태가 되더군요. 기름 터져서 줄줄 흐를 것 같은 상태...
오 근데 입을 움직여도 뺨이나 턱에서 땅김이 전혀 없더군요.
지금 삼일째 바르면서 깨달았는데 이거 조금만 발라도 충분한 것 같아요.
통이커서 겨울 5번은 보낼듯. 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