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바로찾은일이 나이키였습니다.

나이키 근무시간은 주 6일에 12시간씩 10시~10시구요.

식대제공없이 월118만원입니다.

판매하는일은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적성에잘맞아서 재밌게일했습니다.

다만 매니저와 조금씩트러블이있었죠.

일단 매니저라는사람을얘기하자면.

그냥31살 저질인거같습니다.

같은매장에 일하는직원이한명있습니다.(여자)

이여자님이 굉장히 순수합니다. 24년살면서 사귀어본남자는딱1명 그것도 현재진행형...1달이채안된 사입니다.

그런사람한테 휴무다음날 어제남친이랑뜨밤보냈냐?이러면서 얘기하구요... 야이년아~이러면서 얘기합니다.

룸살롱을가네마네 하면서 여자를만나면 어떻게해야된다느니 낯뜨거워서 더는말못하겠네요.

여튼 이제막 일한지 1주일이되는날.바로오늘이었습니다.

나이키는 1주일에 제품이 3번들어옵니다. 화 목 토.

문제는 한번적게들어오면 다음이 x된다는거죠....

지난주엔 80개가량이들어왔지만 이번엔 240개나 들어왔습니다.

박스도무려 14박스... 여튼 정리하고있는데 매니저가올라오더니

왜이렇게느리냐 빨리빨리안하냐면서 신발박스를...ㅡㅡ 집어던지더군요.

일단저는 피고용자의입장이기에 열씸열씸히했습니다. 정말 열씸히!!!!!!!왜냐면 피고용인이기때문엥ㅋ

그런데 하는내내 계속 한번가르쳐줬는데도 못하냐 빨리해라 며 짜증을계속 반복하는겁니다.

그래도참았습니다. 저는피고용인이니까요.

신상이뭐가들어왔는지 일일히 품번다찍고확인하고 남은물품 백업시키고 창고정리다하고 예약건이뭐있나다빼고 이동 껀은 뭐가잇나 다빼고 하며 1시간30분가량을 쉴새없이뛰어다니면서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다끝내고 담배피러갈려하니 매니저가부르더군요.

" 시키는것만하는건 원숭이도할수있어. 니가원숭이냐? 좀빨리빨리해라앞으론"

이렇게 말하더군요... 정말기분이상했지만 참았습니다.전피고용인이니까요.

그러고나서 3시에 늦은점심을 먹고나서 (도시락)

흡연을하고왔는데 매니저가또부르더라구요.

" 니가처먹은건 니가치워야지, 다른사람이대신치워주냐? 여기니시다없다"

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화가났지만 흘린건흘린거니까 치우러갔습니다.

그냥 딱진짜 한방울. 한방울 떨어져있었습니다. 그것도구석에 ..

여튼 흘린거니까 닦았습니다.내가먹은거니까

재고조사한다기에 열씸히땀뻘뻘흘리면서 수량세고있는데

매니저가또저한테오더니 프렌치카페 카페오레 빈음료병을 던지더라구요.

" 니가처먹은거 치우라했냐안했냐, 왜창고에짱박는데?"

이러는겁니다... 시바류ㅠㅠㅠ나는카푸치노먹었는데 ㅜㅠㅠㅠㅠ먹고바로쓰레기통에버렸는데 ㅠㅠㅠㅠ

그래도일단 죄송하다고했습니다.저는피고용인이니까요.

7~8시쯤되니까 배가꺼지는게 슬슬배고파지던찰나에

매니저가 여직원에게 분식을사오라고하더군요. 내심아싸했음.

20분정도뒤에 여직원이사오니까 자기가먼저먹고온다고들어가서 먹더군요.

아맛잇겟다~하면서 기다리고 다음여직원차례가되서 먹으러들어갔습니다.

마지막에 제차례가되서 들어갔는데, 떡볶이4개. 순대2개. 김마리반쪼각

딱이렇게남앗더군요...갑작스럽게 짜증이솟구쳐서 안먹고그냥나왔습니다.

그러니까매니저가하는말이 다먹엇으면치워라 

라고하는겁니다... 안먹엇다고할려다가 그냥치웠습니다.예 피고용인이니까요.

그렇게 일을 마치고 들어가는길에 매니저를불러세웠습니다.

잠깐얘기할수있냐고. 

제가 1주일밖에일을안했지만 판매는적성에맞는것같은데 매니저님이랑잘안맞는것같아서 힘들다.

스트레스를좀받는거같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매니저가 니가 우리한테맞춰야지 우리가너한테맞춰줄순없다.

언제까지 그런아마추어적인생각하면서 살꺼냐 하면서 뭐라하더군요.

아진짜 너무화가나서 아 일못하겠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하니까

경우에맞지않다면서 화를내더라구요.

계속화를내면서하는말이 너그렇게살면안된다, 이런식으로일하면 어디에도못간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얘기를했는데 뭐라뭐라화를내면서 일단내일나와라 하면서 집에갔습니다.

집에계속오면서생각을해보고글을적고있는데요.

내일나가야되나요? 최소한의예의가 사람구할때까지는 나가야된다는걸알지만

제가 문제가있는건가요 아니면 매니저한테문제가있는건가요.

전정말열심히했거든요,피고용인이니까...

오유여러분들 생각은어떠세요 ㅠㅠ 전진짜죽을맛입니다 내일진짜나가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