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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네 서러워~
게시물ID : humorstory_389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3추억으로
추천 : 1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3 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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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하는 삼슬이 입니다.

3년째 수험생 하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똥을 싸도 서럽네요...

치질 같은건 아니고요...

어제 일입니다..

늦잠을 자서 허겁지겁 처묵처묵하고 

모닝똥을 못 싸고 학원으로 갔습니다.

1교시부터 아침에 먹었던 비빔밥이

장에서 난리를 치더군요...

테스트 시간이라 나가기가 곤란했지만

개기다가 생길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화장실로 갔죠....

아니나 다를까 가자마자...


뿡~~ 푸드득 푸드드득~ 푸득~~~....

마치 독립 만세를 외치듯이 엄청난

포효와 함께 쏟아지더군요.

내심 뿌듯하더군요.

원래 그렇잖아요?

때나 귓밥이나 코따가리나 많이 나오면 그 

희열....(나만 그런가...?ㅋㅋㅋ)

아무튼 정리하고 나가려는데...

세면대 쪽인가요? 청소 아주머니가 말하더군요..











" 나 참... 더러워서~ 어우~" 하면서

참기 힘든 웃음알죠?


"허 으흐.. 으흐..으흐~~~허~~히~~~"

하시더군요.

나갈까 말까 하던 그 찰나에

건너편 칸에서 어떤 죄수생이 빵터지더군요.


"으하하하하~~ 허~~ 하하하~허~~히히 으히히이히히~~" 

시밤...

뒷정리하고 물내리고 나와서

세면대로 가다가 휘청~ 하고 자빠질뻔..


결론은 똥싼다고 테스트결과 개망해서

오늘도 특별보충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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