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를 소개하자면 예쁜 아들,딸 키우는 평범한 아줌마..언니,누나??...이모;;... 대략 이래요 서툰 글솜씨에도 오유에 글을 올리게 된건 어제 우연히 엄마들 카페에서 '울산 성민이 사건' 이란걸 접한후 검색을 통해 사진 자료를 보고 너무 심한 정신적 충격과 분노와 허탈감 까지 느껴서.... 이런 말도 안돼는 일들을 널리알리고 가해자들을 재조명 해서 죗값을 치루게 하고 싶은 맘에...물론 오유에 글을 남긴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디라도 퍼뜨리지 않으면 심장이 터질꺼 같이 괴로웠습니다
본론은 부모의 이혼으로 24시 어린이집에 맡겨지게 된 23개월 성민이...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 못한 분들은 개월수만 듣고는 잘 모르실꺼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23개월이면 태어나서 두돌이 안된거죠 즉 2년도 못산거예요 한창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세상은 이것저것 신기한거 투성이에 아직 기저귀도 못떼고 말도 잘 못해서 한창 몸으로 표현하는 어리광도 많을 때예요 엄마 아빠 가 우주의 전부인... 그 어린 아가가 어린이집 원장과 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서 죽었답니다... 머리와 얼굴 눈두덩이에 까만 피멍들, 입안은 다 터져있고 입은 젖병을 강제로 쑤셔넣어 다 찢어졌답니다 장기는 터지고 손상되어있고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던건.... 손과 팔에 들어있는 새까만 피멍들... 그 작은 고사리 손으로 본능적으로 방어를 하다가 맞은거겠죠 다른 아이들이 하원하고 난후 성민이는 형과 둘이 그 지옥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부모가 얼마나 그립고 보고싶었을지 감히 상상도 안갑니다 글주변이 없어서 더 많은 일들을 잘 표현 못하는게 답답할뿐이네요...
저 사진도 올리고싶었으나 도저히 못올리겠어요 그리고 글 쓰는 지금도 패닉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서 뭐라고 썼는지도 잘 모르겠네요ㅠ ㅠ 제발 관심갖고 한번만 검색해주세요 정리 되어서 올라와있답니다
전 성민이라는 아가와는 전혀 관계없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에서 아기를 키우며 살아가는 엄마기에 그냥 쉽게 지나갈수가 없네요 저도 어제 알았지만 이 사건이 몇년전 일이고 이런다고 달라지겠냐만은...이렇게라도 다같이 슬퍼하고 그 아가를 위해 좋은곳으로 갔길 기도해 준다면 내가, 이웃이, 많은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것에 대한 죄스러움은 좀 덜할꺼라 생각해요 .....정말 너무나 괴롭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