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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분 아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389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3추억으로
추천 : 0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3 15:59:05
갑자기 생각나네요...

때는 고3때...

초중고 모두 공학이지만 

호구답게 친한 여자는 없음...

어느날 새벽에 중딩때 동창이랑

문자를 주고 받고 있었음...

내가 마른체형이라 그 당시에

178에 한 54키로 정도 나갈때...

뼈다구였음....

아무튼 갑자기 얘가 

"우리 사귈래?..."

뭐 이런식으로 보내는거였음...

솔직히 나보다 한 10kg은 더 나가는

또 학교에서 애들 사이에서 외모로

놀림도 받았던.. 그런 애라 살짝 당황했음..

하지만 성격도 활발하고 착해서 그냥...


"그래.... 그러자"하고 받아들임..

그리곤 오글거리는 문자 몇통 주고 받고

다음날 10시가 넘어서 기상했는데...

시밤...!!!!!!!!










"야  ㅇㅇㅇ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거 같아.. 우리 그냥 예전처럼....~~...... 좋은 친구로 지내자"








!!!!!!




솔직히 말해서 내가 살다가 별에 별짓 다 해봄. 학원앞에서 4시간 기다려서 번호도 따보고 공개적으로 빼빼로데이 같은날 고백도 해보고 한 10년간 20명넘게 차여봄.. 번호는 다 땄지만 한결같이 그대들은  

남친이 있어요...

공부해야 돼서...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그 쪽 별로에요... (돌직구녀ㅡㅡ)

등등... 

다 그러려니 하고 웃고 넘겼는데!!


쟤는 정말....





나도 애초에 별로였고 새벽이라 맨정신이

아니라서.. 그냥 콜했는데.. 

아... 그때 그 기분이란...

어디다 하소연 하지도 못하고...

나도 별로였다고!!! 말할 수도 없고...


며칠을 앓아 누워서 골골 거렸죠....


재수할때 남녀혼반에서 해서

나비넥타이에 뭐다 뭐다하고

다녀도 ASKY!!!

삼수할땐 분반에서 하고 있는데

남자조차 ASKY!!!!

요즘 100일정도 남으니 외로워서...

고민이나 얘기하며 힘이 될 남자라도..



쓰고보니 처량하네요...


추천마저 없다면 저....

4수해야돼요....

하다가 국방부에서 끌고가겠죠...

흑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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