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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생활도 진짜 지겹고.....왜사나도 모르겠고..
게시물ID : gomin_57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3/23 15:31:20
거의한달이 다되가네요...
집에서 말그대로 잉여인간처럼 산게....ㅠㅠ.....
전 지금 스무살이구요
수능을 평소보다 못봤는데
무리하게 전부 상향으로 원서를 써서 대학을 전부떨어졌어요.
그런데 제 성적보다 훨낮은 대학들 추가모집할때도 그냥 안넣었어요.
저기나와서 뭐하고사나싶어서.
재수를하자..싶었는데 재수도 또 쉬운게 아니잖아요..
부모님은 형편도않좋은데 재수학원은 꿈도꾸지말라고하시고.....
그럴라면 독학밖에없는데
안그래도 의지력이 바닥인데
독학재수해서 내가 좋으면 얼마나 좋은대학가겠냐..거기나와선또뭐하냐...
자꾸이런 부정적인 생각만 드는거에요....
그니까 완전히 대학에대한 마음이 사라진거죠.
그래서 뜬금없지만
제가 전부터 엄청나게 하고싶었던게 있거든요..
제빵이요..
한 80~90벌수있는 알바를 해가면서 저녁엔 제과제빵학원에 다녀서 자격증을 딸생각이였어요..
제가 또 일본이나 일본어쪽에 관심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일본 제과학교쪽으로..유학도 알아봤구요...
알바비 타면 그돈을 적금넣어서 유학갈생각으로......
그런데 또 저희 고모가.........ㅠㅠ..
고모가 절 진짜 아끼시고,딸처럼 생각해주시는 고모거든요...
1년간만 나죽었다하고 공장에 다녀서 돈모으고
그다음에 너 하고싶은거 하라는거에요..
친구들이랑도 그냥 연락끊어버리래요;;;;
1년뒤엔 니가 더 잘나있을꺼라고...
21살이 통장에 천만원넘게있는게 어디쉽냐고....
고모등살에 못이겨 공장에 일단 면접은 갔는데
죄다 아주머니들에.......
휴일은 한달에 한두번밖에없고
하루에 2교대로 12시간근무고......급여는 180정도...
내 시간이 완전히 없는거죠....
그냥 집와서 자고.일하러가고 자고.일하러가고....
돈하고 몸힘든건 떠나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무지막지 할꺼같드라구요..딱느낌에.
그래서...진짜 눈물날정도로 하기싫었어요...
다닐생각만하면 끔찍하고....겁도 나고....
근데 고모가 또 진짜 저 많이 생각하셔서 조언도 해주시고....
자꾸 다니라고하시니까..똑부러지게 거절도못하겠고...
죽겠는거에요....
알바나 딱 구해져서
여기할꺼에요.할수도없게 알바자리도없고...ㅜㅜ
알바자리는 많은데.....다 계산해보면 한달에 5,60정도밖에못벌더라구요...
아니면 뭔가 저랑 안맞던가.......
휴...
진짜 머리가 터질꺼같습니다......
공장..다닐까요..?.....
아니면 알바를 잘 찾아볼까요..?
공장....당장내일아침7시에 출근해야하는데...휴.............
진짜 너무 무기력하고...
제자신이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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