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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 오해받은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89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홍빛깔양빤
추천 : 6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13 20:44:20
안녕하시와요.. 서울에 서식하는 18개월 오징어에용

편하게 음슴체를 쓰지 않겠사와요

저는 평소에 가죽샌들에 양말을 신고 다녀용

근데 어무징어(어무이)께서 자꾸 보기 싫다고 했사와요

그래서 큰맘먹고 양말을 신지 않고 외출을 했사와요

근데 제 샌들은 265인데.. 제 마음처럼 널찍널찍한 발때문에 길이는 남은데 크기가 작사와요ㅠㅠ

그게 화근이었사와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데 옆에 대여섯살 정도로 뵈는 꼬맹이가



"헐 엄마!! 저 형 발가락 네개야!!!!!"






...하...

신호를 기다리던 네다섯 사람의 시선이 전부 제 발로 모였사와요..

애엄마는 애 보채면서 피하려고 하궁....ㅠ

남자사람, 어여쁜 여자사람들의 시선에 못 이겨 말없이 오징오징 길을 건넜사와요..흑흑

왜 그땐 내 발을 보여주지 못했을꼬 꺼이꺼이...ㅠ_ㅠ


아 그리고 샌들을 신으면 제 발이 요로코롬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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