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대에서 전화가 왔는데 누구맞냐고 확인이 끝나자마자 대뜸 팩스있냐고 묻더군요
없다고 하고 왜 그러냐니까 통지서를 줘야한다길래 우편으로 해라하니까 꼭 대면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그럼 내일 와라 하니까 몇 시에 갈까요 하길래 두시에 와라 했어요
그러니까 오전인 안되나요 하길래 그럼 열한시즈음이 와라하니까 시무룩해져서 알겠다고 하거 끊었습니다
근데 끊고 생각하니 내일 즉 오늘이 주말이더라구요
약간 미안함 감정이 들었지만서도 꼭 대면을 해야한다니 머 방법이 없어서 잤어요
근데 오늘 아침 일곱시 반도 안되서 누가 벨을 눌러서 자다 말고 놀라서 나가니 어제 금마가 왔더라구요
심지어 통지서에는 열한시 방문이 적혀있는데도 말이죠
가족 다 자는데 와서 벨누르고 문두드리고 덕분에 주말 아침에 가족 다 깨우고 ㅎㅎㅎ
아무리 내가 주말에 오라고했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복수를 하니 참 기분 좋더라구요
차라리 주말이라고 말을 하던가 아니면 다음주는 안되냐고 말이라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