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장에 갔다가...
이 모습을 보니 그냥 못 지나치겠더군요...
대부분 식용으로 키워질테니...ㅠㅜ..
그래서 토끼 암수 한 쌍을 사 왔는데...
처음에는 아무데나 똥 오줌 누더니 한 두달 지나니
괄약근이 어느정도 단련이 되었는지..
딱 지정된 장소에만 대소변을 가리네요..
생각보다 사람도 잘 따르고....
이 녀석은 수컷이 '토롱이' 입니다....
요 녀석은 암컷인 '토순이' 입니다...
그런데 이 두녀석이 몇달만에 엄청 자라서 새끼를 낳았네요...
그래서 시골 집으로 옮겼는데.........
새끼를 낳기전에 갑자기 몸에 있는 털을 수북히 뽑아서 뭉터기를 만들어서
놓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 밥 주러 갔더니 5마리나 되는 새끼를 보는 앞에서 낳더라구요...
그리고 그 새끼를 털 뭉치 안에 파 묻어 두는것 보니....
배운것도 아닌데 어찌 그리 잘할까?? 신기하더군요...
누가 토끼는 자기 새끼 낳는거 보면 다 물어 죽여 버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어릴때부터 키워서 그런지 젖만 잘 물려 키우네요...
아,,그런데 엄마,아빠가 종자가 달라서 새끼들도 종자를 알수가 없네요..
둘 다 엄마 아빠를 안 닮았으니..;;
이 사진은 족발,보쌈 주기를 기다리는 코카스 파니엘 3총사들...ㅎㅎㅎ (아빠,엄마는 12살/ 딸은 7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