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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강아지가 죽었다네요.
게시물ID : animal_54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풍돌이
추천 : 7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14 07:06:38
이틀 전부터 오줌을 싸면서 몸을 경련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병원에 대리고 갔더니 전립선이 부어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중성화 수술을 안시켰 었는데 그게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수술을 했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그렇게 큰 수술이 아니라 짧은 시간에 끝나더라구요.

3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술 후에도 부은게 쉬이 가라앉지 않는지 누워있다가 비명을 지르면서 오줌을 지리고...

수술 한 지 하루 지났는데...

교대근무라 밤에 일하고 있는데 전화기 확인해 보니까 누나가 전화를 했더라구요.

엄마 한테도 오늘 언제 들어오냐 카톡이 와서 몇시에 끝났다고 말하니까

조금 있다 강아지가 죽었다고... 숨을 안쉰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엄마한테 전화 했더니 누나가 울면서 받네요...

훌쩍이면서 심장이 멈췄다고... 인공호흡도 하고 그래봤는데 숨을 안쉰다고....

30분 지났다고 말을 하네요...

지금 집에 가고 있는데 실감이 안나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자꾸 울컥 하는걸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떠나 보내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갑작스럽고 당황스럽고... 아프게 보내서 너무 미안하고...

출근하기 전에 바나나를 먹으면서 조금 나눠줬었는데....

많이 줄 걸 그랬어요... 더 줄걸... 후회되네요....

잘 못해줘서 미안.....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13년 동안 같이 있어줘서 고맙고... 더 살 수 있었는데 못난 주인 만나서 일찍 가는구나...

미안해... 사랑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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