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집 값이 오르면 내 재산이 늘어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큰 착각일 뿐이다.
집 값이 오른다는 것은 주택 시장의 집값이 평균적으로 오른다는 뜻이므로
내가 소유한 집을 팔아 차익이 생겼다면 살기 위한 다른 집을 구입하기 위해 차익이 고스란히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두 채 이상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주거용 주택 외의 것을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기껏해야 한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즉 집값이 오른다는 것은 나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주택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가족, 지인은 누군가의 잇속을 채우기위해 피땀흘려 번돈을 고스란히 바치는 꼴인 것이다.
즉 주택 가격이 올라 돈을 버는 사람은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부자와 건설업자일 뿐 보통 사람은 전혀 해당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택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그것은 주택을 위해 지출되는 돈을 최소로 함으로써 여유 자금을 자신의 행복과 자기 개발에 소비/투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국가가 임대 주택에 대한 예산을 늘려 국민 모두가 쉽게 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집은 토지와 달리 낡으면 무너지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즉 결국 0원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돈을 들여서 엄청나게 좋은 주택을 만드는 것 보다 낡으면 0원이 되는 운명은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고
현재 거주하는 편의 만을 절대적으로 싼 임대 비용을 내고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