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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만 하면 이상해 지는 내칭구
게시물ID : bestofbest_5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스
추천 : 307
조회수 : 12067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06/30 01:19: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6/27 09:40:10
친구놈중에... 흥분만 했다하면.. 머리속이 백지장 처럼 하얘지면서.. 갑자기 적절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아.. 문법이나 문맥에 그다지 걸맞지 않는 단어들을;.. 대충-_- 나오는대로 뱉는놈이 있다. 예를 들어... 빨간 미니스커트를 입은 롱다리 미소녀가 지나가는걸.. 보게 된다면; 평소에 그놈; 이라면.. "와....섹시하다!!!!" 라 하는게 정석이거늘;; 흥분한 상태에서 본 날은..... "아...한입만.... " 라고;; 무의식중에.. 뱉어버린다-_-; '아! 무의식중에 대체 내가 뭔 소리를 한거지;;' 하며 말해 놓고 꼭 후회 하는 놈이지만.. 이미 말은 내뱉어진 말은 되담을 수 없는 노릇이요; 이미 맞은 따귀는 여자쪽에서도 그놈에게 한입을 원하기 전까진;; 돌려줄 수 없는 노릇 아닌가-_-a 이놈이.... 이런 말버릇때문에; 고교시절 초;대박을 친적이 있다-_-; 고교 시절.. 참 마음 여린 수학 선생님이 있었는데... 이놈은;; 수학선생님을 사모 했었다; 수학시간 학생들이 졸라 떠들자..... 부임한지 얼마 안된..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야! 너희들 조용히 좀 해' 라는 중학생들에게도 씨도 안먹힐; 여린 훈계를 했다-_- 여러번 주의를 주었지만.. 계속 학생들이 도를 지나치게 떠들자... 몇몇을 불러내어 체벌을 가했다; 허나... 이미 다 커버린 고교생에게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의 매질쯤이야; 전혀 무섭지 않았다-_- 매를 맞고 들어가는 놈들이; 자기 자리에 앉아서 바로 또 떠들자; 마음 여린 수학선생님은 훌쩍 거리기 시작했다.. -_- 훌쩍 거리던 수학선생님은.. 마침내 울음을 터트리며.. "너희들은 내가 선생님으로 안보이니...ㅠ.ㅠ" 라며... 울며 나가버리셨다-_-; 와~~~~~ 갑자기 우리반 분위기 작살나더라...; '찬물을 껴 얹은 분위기!!!' 란 말을 실감했다; 분위기가 잠시 쏴~~~~~~~~~ 해졌지만; 것도 잠시; 선생님이 없자... 더 떠들기 시작했다; "야~~ 선생 운다~" "그러게 질질 짜네...웅성웅성..." "어머... 오바아냐? 저 선생.." "웅성...웅성..." 이 상황에 마음이 참 마음이 아팠던; 평소 마음 여린 수학선생을 사모했던-_- 그놈이 책상을..... 퍽!!!!! 치며 일어났다... 분위기가-_- 또 쏴~~~해지면서........모두들 그놈을 쳐다봤다..... 그놈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우렀다 나가시는거 봐났는데 떠드냐!!!!!!! 음..-_-;; 흐..흥분했나보다-_-; 나조차도 뭔말인줄 모르겠으니;;-_- 애들이 뭔말인줄 모르자; 또 웅성거렸다; "야~ 재 뭐래?" "뭐래냐? 재..?? 웅성웅성" 놈이 책상을 치며 소리질렀다! 그놈: 조용히 좀 하라고!!!! 자지들아!!!! ... ~~~~~~~~~~~~ 놈은;; '조용히좀 해라 자식들아'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_-; 순간; 우리반 50명 전원 표정이.. -_- <- 많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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