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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정신줄을 놓는 군...
게시물ID : star_58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긴귀찮아
추천 : 3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7/29 14:09:37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77853&page=1&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77853&member_kind=




길어서 읽기 싫은 분들을 위한 요약


1. 이유를 대지 말고 사과하란 소리 하지마세요.

2. 그게 싫으면 티진요를 만들면 됩니다.

3. 그게 이유건 핑계건 행동에 대한 설명을 하는게 맞는거죠.







티아라 가지고 베오베 가고 까는 거 동참하고 싶어하는 건 알겠는데...

타진요 어쩌구 하면서 정확히 알기 전에 비방하지 말자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가셨죠? 타진요 사건 보고 일방적으로 어쩌지 말자고 하던 사람들 말입니다.


의심하는 건 좋습니다. 일단 어떻게든 그렇게 생각할 만한 상황이 나왔으니까요. 

저도 티아라는 좋아하는 그룹도 아니고... 그나마 얼굴로라도 좋아하던 멤버도 우결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 안보니 상관은 없지만


지금 돌아가는 꼴은 진짜 이상해 보이네요.

티진요를 만드시던가요... 아직 아무도 '티아라의 진실'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어차피 화영에 관한 대부분의 생각도 트위터와 이전 몇몇 프로그램 캡쳐를 통해 유추한 것이니..

상황 유추를 비유를 통해서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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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애들이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입학 시험을 쳤어요. 

어려운 입학시험이었고, 입학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연수원이라는 힘든 기간도 거쳐야 하죠.

거기다 거긴 스파르타 학교에다가 선생님의 권력은 절대적인 학교기도 합니다.


여튼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연수원을 끝내고 

다른 학교 다니다 온 애들 아빠후광을 등에 업은 애들 어릴 때부터 영재교육 받은 애들 어릴 때 집에서 영상촬영 하던 애들 등등 쭉 모였죠.

들어온 과정이야 어떻든 연수원부터 활동한 그 애들로 팀을 꾸려서 공모전 같은 걸 나가게 됩니다.

처음엔 듣보잡이라 공모전에서 쭉쭉 미끄러지다가 몇년 있으니 이름을 좀 얻게 되었네요. 

그 때 절대 권력인 선생이 팀에다가 낙하산으로 학생을 한명 집어넣었습니다.

능력은 너네한테 안떨어지니까 알아서 잘 지내보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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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배경이라고 치고...


그 다음부터는 2가지 가정을 가 봅시다. 지금 다들 생각하는 가정으로 한번 가보죠.



가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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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으로 들어온 애는 착하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일단 능력은 신체적 능력이든 뭐든 기존 애들보다 우월한 편이었죠.

그래서 나머지 멤버들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텃세"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꿋꿋이 2년을 버티면서 그걸 참아내던 아이는

어느 날 팀 공모전 행사에 몸이 아파서 앉아서 참석하다 끝내 끝까지 참석도 못하고 들어가버립니다.

다른 팀원들은 옳다구나 하고 의지가 부족해서 버티지 못하는 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거기다 소문까지 내야지 하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공간에 의지가 부족하다고 마구 써붙이죠.


사람들은 그걸 보고 흥분하여, 너무 아프지 않을까 감싸지는 못할망정 팀원을 따돌린다며 증거를 발굴해내기 시작합니다.


잘못한 것은 사람들의 눈에는 명백히 보이니 변명같은 것은 집어치우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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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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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으로 들어온 애는 어디선가 "착하다는" 소문은 납니다.


그런데 일단 사람들이 얘들 기숙학교에 쳐들어 가지 않는 이상 얘가 생활하는 모습을 알수는 없습니다. 심지어는 카메라 들고 가도 거기서 찍을 수 있는 것은 연기된 모습들이죠. 그 안에서 진실을 본다는 건 무도에서 박명수가 쓰레기 멘탈이라 쓰레기다라고 이야기하는 거랑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공모전 1위를 또 다시 하게 되었는데 얘는 그다지 감흥이 없습니다. 


중간에 들어오기도 했고, 1위 했다가 곤두박질쳐서 다시 고생끝에 올라왔다는 마음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그 태도가 살짝 논란이 됐습니다만 '중간에 들어왔으니 그럴수도 있지' 하고 묻힙니다.


스파르타 학원이라 매일 붙어있는데 맘이 맞지 않으니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 고생해서 이자리에 왔는데 나는 무임승차 하게 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제가 잘해야죠" 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그것과 동일한 상황은 아닙니다. 항상 힘들다며 푸념을 하는데, 바닥에서 몇년 구르다 왔던 다른 팀원들은 기가 찹니다. 팀원 한명이 영상촬영기법 익히느라 이상한 영상 찍은 과거가 있다는 루머(?)로 아작날뻔 했던 적도 있는데 말이죠. 


사람들은 마치 군대 부조리를 보는 듯한 눈으로, "너네가 맞고 크고 고생해서 굴렀다고 이제 들어온 애한테 그러면 안되는 거지. 이등별이잖아. 너네보다 대충해도 능력도 좋거든? 신체조건들도 안되는 주제에 ㅉㅉ"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일이 터집니다. 


공모전, 그것도 해외 공모전에 출품하고 거기서 행사를 하는데, 얘가 그 전에 다리를 삡니다. 

중요한 해외 공모전이니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데 일단 다 서있는 자리에 앉아서 하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참고 그냥 넘어갔는데 하다가 아파서 못하겠다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일단 나올 수 있을 정도라면 행사 끝날 때까진 참을 수 있는거 아니냐! 라고 하고 싶지만... 문제는 직접적으로 이야기 해서 이야기가 통한 적은 2년간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선생이 낙하산으로 넣은 애라서 선생한테 꼬지를 수도 없습니다. 


주먹으로 드잡이질 하면 그날로 팀은 끝이구요.


이 상태에서 최악의 선택을 합니다. 우회적으로 비난을 좀 해야겠다. 하는 거죠. 얘가 평소에 SNS는 많이 하니까. 

그런데 그건 최악의 선택입니다. SNS는 이미지를 보는 곳이지 진실을 보여주는 곳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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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가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첫번째가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도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비난은 시작됐죠.


적어도 SNS에 그런 글을 올린 자체는 경솔한 행동이 맞으니까요.







여담이기도 하고 ... 맨위에 링크 건 티아라 베오베글 때문에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댓글에 푸르딩딩된 옛날 성게군의 만화... 전 이걸 공감한다는 거 자체가 사람들이 "남"보다 "자신"위주로 생각하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A의 표정은 그냥 그림일 뿐이고... 여튼 미안한데 이러이러하다 사정을 설명한다는 것은

A라는 사람이 먼저 사과하려는 시도라도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맨 마지막에 보면 오른쪽 사람도 "아니야 나도 그러면 안되는건데" 라고 한다는 건 이사람도 뭔가 실수를 했다는 거죠?


근데 왜 이사람은 먼저 미안해 라고 하지 않나요?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행동 원인은 "이유"라고 생각하고 남의 행동 원인은 "핑계"라고 생각하길 좋아합니다.


먼저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저쪽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죠? 자신의 행동은 이유를 대서 설명하려고 하면서 남이 이유를 대면 핑계라고 이야기하려는 그 그림이 공감받는 건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그 그림의 전제조건은 무조건 A가 사과해야 하는 거고, 내 행동의 원인은 이유고 A의 행동 원인은 핑계다. 라는 전제조건인데...

실제로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을까요? 아니면 쌍방에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을까요?

니가 먼저니 내가 먼저니 해서 맨 위쪽까지 따지고 올라가야 하나요?

그게 아니니까 쌍방이 잘못한거니 그냥 사과하고 끝내면 되는거 아니냐... 라면 


왜 A가 먼저 사과해야하죠? 오른쪽 사람이 먼저 하면 안되나요?


그러면서 먼저 사과를 시도라도 하는 사람한테 욕을 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그냥 내가 잘했다고 사과를 받고 끝내고 싶은 거겠죠.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내가 옳으니까"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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