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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진씨의 원래 성은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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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려
추천 : 1
조회수 : 20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4 15:38:36
일본학자 今西龍『백제사연구』(1934)
 
백제 8성 중 진씨眞氏는 眞牟진모(眞慕진모). 姐弥저미(祖弥조미)였는데
부여씨->여씨, 사택씨->사씨처럼 단성으로 바뀐 것.
진씨의 원래 성은 ‘참’이다.
眞은 ‘참’의 뜻을 빌려 쓴 것으로,
眞牟(眞慕)에서 牟(慕)가 추가된 것은
‘참’의 받침[m]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姐弥. 祖弥는 둘 다 ‘차미’로 읽으며 ‘참’을 음역한 것이다.
祖는 姐의 誤字인 것으로 보인다.
 
=============
 
백제 진씨는 왕비를 배출하던 귀족입니다.
고구려에서 내려온 부여계 온조비류와는 다른
마한 토착세력으로 보죠.
 
진씨=진모씨를 들어 모씨로 기록된 문주왕,동성왕을
외척인 진씨가 왕위를 점한 것으로 보기도 하더라구요.
한강을 완전히 상실하고 금강으로 내려와.. 문주왕,동성왕..
동성왕은 한강유역 회복보다는 마한잔존(전남일대)세력과 탐라에 관심을 두었고..
이에 왜에 있던 부여씨 무령왕(부여융)이 왕계를 회복했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무령왕 이후 성왕(부여명농)은 무령왕대의 내실을 기반으로
신흥 돌궐과의 마찰에 여념없던 고구려를 쳐서 한강유역을 회복하여 백제의 중흥기를 이끌구요.
 
비유왕도 급사한지 수년간 들판에 시신이 방치되었다는데..
단순 세력다툼이 아닌 왕통 경쟁으로 가설을 세울 수도 있을 듯합니다..
 
신라 법흥왕이 모씨였다는 것을 두고
기마민족 남하와 관련있는 신라 유물유적과 연결하여
일부 남하한 모용씨였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모용씨는 분명 고구려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고구려로 귀화한 모씨도 많았고...
 
그런데 진=진모씨라면 신라 법흥왕이 진모씨였을지도..
백제의 담로국 이름 중에 사로국이 있고..
신라가 원래 백제 부용국이었단 것도 있고....
신라와 결혼동맹을 맺은 백제 왕들도 있고... ...
 
- 백제와 신라에서 나오는 모씨 왕들은 고구려를 통해 내려온 모용씨? 
- 아니면 마한토착세력 진모씨? 신라는 원래 백제 부용국이었단 것의 반증?
 
모두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추측이죠.
 
그러고 보면 백제700년 동안 왕계가 많이 바뀌었단 건 더욱 분명해지네요.
 
해씨 -> 부여씨 -> 모씨(진모씨? or 모용씨?) -> 부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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