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저 사진으로 밥벌어먹는사람입니다' 라고 하시는분들이 그 길을 걷게된 계기는 언제인지, 그 시발점은 뭐였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보통 흔하디흔한, 사진을 사랑하고, 개인 인스타에 올린 사진의 댓글에 흐뭇해하는 평범한 청년입니다. 직업 은행원7년차 이구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었던 '이 직업이 나와 맞는가?'에 대한 의문. 사진을 찍고 편집하며 느끼는 뿌듯함과 행복함은 제 직업의 안정감과 보수에서 느끼지못하는 뭔가를 안겨주기에 진지하게 내년에 이 직업을 그만둘까 하는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해외에 사는 친구의 와이프가 사업차 한국을 자주방문하는데, 이번에 동행하는 클라이언트가 돈이꽤많습니다. 그냥 많은정도가 아니라 같은 슈퍼카가 색상별로 5,7대...
지난주말 여친및 친구와이프와 함께 만나 단풍구경도하고 찍은 사진들을 밤에 편집하여 전송해줬는데 함께있던 클라이언트가 깨나 맘에들어하며 저에게 웨딩사진을 찍고싶다고 얼마면 되냐고 물었답니다.
전 취미로 찍는사람일뿐인데 워낙맘에들어하고 친구와이프도 사업상 고객이라 찍어줬음하는 눈치네요 부담도되고 일단 한발빼놨는데 ... 다들이렇게시작하는건지 잘해낼수있을지 고민이되네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