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선 시절 저는 일병이었습니다.
스무살때까지 정치라고는 몰랐던 머릿속에 든게 없었던 저는
투표하러 영외로 나간다는 사실밖에 몰랐습니다.
물론 나눠준 후보자 홍보용지는 그냥 쓰레기로 밖에 보이지 않았죠.
그렇게 밖에 여자를 보러 나가서
결국 누군지도 몰랐던 1번을 찍고왔습니다.
전역 하고나서 분개하고 또 분개했지만 욕할수 없었죠 제가 찍은 1번이 대통령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이번 대선에도 나와같은 거의 무효표에 가까운 표를 행사한 군인이 많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네요.
목적없는 글이지만 부끄러운 첫 대선을 고백하는 정도로 글을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