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누나들 말은 그냥 반말로 할게. 이해해줘.
휴.. 어디서부터 말해야되지?? 나이는 이십대 중반이 다 되가는데 친구가 거의 없어;; 지금은 군대에 와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휴가 때 참 미치겠더라고. 일주일이 넘는 휴가 중 만난 친구는 겨우 두명이야.. 한명은 중학교
또 한명은 대학생.. 내가 그렇다고 성격이 엄청나게 이상하지는 않아. 그냥 평범하게 대화는 다 하는 정도??
그런데 학교같은데 보면 학교에서는 그럭저럭 일상적인 대화는 하는데 방과후에는 거의 집에만 있는 애들 있잖아.
그게 바로 나야 ㅠㅠ;; 생각해보니 학창시절에 방학 때 집에만 틀어 박혀서 TV랑 컴퓨터게임만 한거 같애.
다른 애들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놀고 그러잖아. 연락도 잘 안와.. 또 예전엔 싸이월드를 많이하고 지금은 페이스북이
많이들 하잖아. 근데 미니홈피를 만들어도 내 미니홈피에 메세지같은게 거의 없어;; 댓글이라고도 하지 너무 설렁해
지금도 내 페이스북에 등록할 친구도 없고 (21명이야 별로 안친한 애까지 등록해서) 뭐 말같은 것도 없어서 쪽팔려서
참;; 뭐가 문제일까 내가 그렇다고 엄청 진지하다거나 (아 장난을 내가 하는건 괜찮은데 당할 때 정색하거나 너무 싫어하는 건
있어 그러니까 나도 장난하고 상대방도 장난하는 건 괜찮은데 내가 더 많이 해야되 ㅋㅋ 이기적이지) 그런 것도 아니야;;
또 성격이 이십대 중반이 넘어가는데 이제 22살 되는 애들한테 형대접도 못받고 무시한다기보다 별로 형답지가 않데..
나도 솔직히 형대접 받을 생각은 없는데 왜 친구들사이에도 그런거 있잖아. 좀 깝쳐도 애들이 많이 웃어주는?? 그런 애는 되고 싶어
암튼 너무 걱정이야.. 군대에 가면 사람들과 많이 부대끼니까 나아질 줄 알았는데 별로 나아진 것도 없어. 휴;; 어떻게 해야돼? 형들
어떻게 하면 나도 보통사람들처럼 페이스북친구도 많아지고 휴가 때 술먹자고 할 친구가 많을까?? 반말이라고 장난은 아니야;;
군대에서 만들어 나가라는 말은 사양할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