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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림에 관한 엄청난 진실....(심약자는 보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389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공이스승
추천 : 0
조회수 : 75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4 21:47:02
잇단 유명 연예인들의 신내림으로 인한 고통호소...
 
우리가 흔히 귀신에 씌였다고 하는 '신내림'...
 
굿을 받지 않으면 엄청나게 괴로워 하다가도 막상 굿을 받으면 편안해지는 사람들...
 
 
단지 심리적 장애일까...?
 
아니면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나라에는 신내림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도 이미 Possession 이라는 명칭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950년 대에, 천조국 심리학계에서는 이러한 빙의현상에 대해 대부분의 권위있는 교수들은 환시, 환청에 의한 '심리적 장애'라고 명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병목의 특정 환자들은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약물복용 중단 시 오히려 그 증세는 악화되어 자해를 일삼았다.
 
때문에 당시 교육심리학계의 권위자였던 제롬 부르너 박사는 오히려 '영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직접적으로 치료방법을 모색하였고,
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민간요법 '엑소시즘'의 초기모습이 되었다.
 
특히 미국 1세대 기업가인 스탠다드오일의 회장 록펠러의 3세가 엑소시즘을 통해 효과를 보았다는 소문이 미국 전역에 퍼지게 되며 엑소시즘의 영향력이 점차 퍼지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심리학계는 이러한 민간요법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러면서도 의사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통제 불가능한 환자에 대해서 이 민간요법이 권유되기도 한다고 한다.
 
다만 부르너 박사가 60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엑소시즘을 통해서도 호전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공통된 연구'라는 제목에서 이들에게 특이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보이지 않는' 대상과 대화를 나누며, '와끼메-끼 두닛 멕서스', '하라베라 페스터 스통궈, 모덴아아어 엡터.....등' 라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어구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 신내림 현상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어제 교수의 충격적인 말 때문이다.
 
우리학교 통계학 교수는 자기 전공이랑 어울리지 않게 초자연적인 자연현상에 관해서 매우 관심이 많다.
수업이 느슨해지면 항상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재미 있는 썰을 풀어놓곤 했다.
특히 교수는 '신내림' 현상과 관련해 많은 말을 했는데, 본인 말로는 과거 200여명 가까운 점쟁이. 즉 무당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고 그들에게서 재밌는 사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교수의 말에 따르면 점쟁이들을 두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고 한다.
 
먼저 심리학에서는 흔히 쓰이는 '트릭'을 사용하는 대다수 점쟁이다.
 
<상하 관계의 원칙>
우리가 흔히 점집을 들어가게 되면 점쟁이는 상전에 앉아있고 거칠게 반말을 툭툭 내뱉고는 한다. 또한 눈을 마주치고 노려보며 을을 당황스럽게 한다.
이러한 관계는 자연스레 점쟁이와 손님간에 갑을관계를 만들며, 을은 무의식적으로 갑의 말에 복종하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유명한 점집들은 화려하면서도 약간의 공포감이 드는 이질적인 장식들로 꾸며 놓는다. 을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 자연스레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예전에 일베에 올라왔듯이, '혈액형의 오류'와 같은 심리기술을 사용한다.
불특정다수에게 해당되는 말을 하고 점점 범위를 좁혀나가는 것이다.
사람은 좋아하지만 낯을 좀 가리네, 왜 그 여자/남자한테 고백 안했어? 결혼했을 인연인데ㅉㅉ...
 
이 밖에 혈색이나 눈, 손톱 등으로 병의 유무도 바로 알아차리는 등... 몇가지의 기술로 점쟁이들은 을의 신뢰를 얻게 된다.
 
 
즉, 여기까지의 대부분의 점쟁이들은 몇가지 심리기술을 잘 사용하는 그저 사기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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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이어가던 중, 교수는 갑자기 표정을 구기며 턱을 괴더니 이런 말을 했다.
 
물론 본인이 만난 대부분의 점쟁이들은 사기꾼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지만, 예닐곱명에게는 정말 희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점쟁이들에게 듣고 싶은 얘기와는 무관하게,
 
가령 교수의 주머니 속에 있는 동전의 개수, 속옷의 무늬와 색깔 등을 맞추는 것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이들은 교수가 여태까지 만나왔던 점쟁이들과는 달리 가장 정상인에 가까웠다.
 
이상하게 몸을 부르르 떠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고객을 대하 듯 한다.
 
그러면서도, 속옷의 무늬를 맞추고 교수가 살짝 당황하자 혼자 꺄르르 웃는다던지 뒤에서 마치 누가 속삭이는 듯이 고개를 흔들고 '응, 아니' 등의 간단한 대답을 했다고 한다.
 
 
 
즉 이들은 마치 돈을 벌기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놀리는 재미에 일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교수는 이때 함께 조사를 진행하던 자신의 절친한 심리의사와 함께 이 특이한 행동을 하는 자들에 대해서
 
제롬 부르너 박사의 논문과 비교해가며 정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조사대상자들은 가끔씩 딸꾹질 하듯 이상한 어구를 반복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녹음기로 정밀 분석한 결과,
 
월-끼 메끼 두-익 멕섯, 하드어 베뤄 페스터 스통궈
모덴 아어 아어 네버, 에버 엡터 월끼-스 우버
 
라는 어구를 반복했고, 이는 제롬 부르너 박사의 논문에서 나온 어구와 그 형태가 상당히 비슷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시에는 기술력의 부족했겠지만,
지금은 최첨단 장비를 사용해 그들의 이상한 말을 분석할 수 있었고 바로 어제 그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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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 이상한 어구들이 '영어'이며 (아래는 그들의 언어를 음성으로 직접 추출한 것이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e2HC
 
 
각각의 단어를 영어로 해석한 결과,
work it make it do it makes us,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more than hour our never, ever after work is over
 
이라는 단어가 생성되었고, 다시 이들을 어순에 맞게 조합한 결과
 
work it harder make it better do it faster makes us stronger
more than ever hour after our work is never over 라는 문장이 생성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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