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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품질걱정. 비리색출등 감시(system)의 문제?
게시물ID : sisa_580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MD
추천 : 1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10 22:31:18
작년겨울 쯤 친구와 나눴던, 무상급식 이야기가 생각나서 끄적입니다. 

그 친구는 시사에 관심이 없지만, 
가끔 나오게 되는, 답답한 정치(라기도 좀 부끄럼지만;;) 이야기가 좀 길어져도(제 이야기에 제가 취해서;;) 
잘 들어주는 착한 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A로 줄일께요.)

그 날은 어쩌다, 급식이야기로 이야기가 빠졌는데,
어쩐지 반색을 하며, 의견을 말하더라구요.

친구A는 회사에는 학부형인 나이대의 상사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들은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저도 오유를 통해서나마,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알기에ㅎㅎㅎ)

'무상급식이 되면 반대다. 왜냐.
급식 질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떨어질게 뻔한데? 였는지 뉘앙스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일단 가능성으로..)

그런 급식을 자기 아이들에게 먹이기 싫다.
는 의견을 많아서, 나(친구A)도 내가 학부모라면,
자식들에게 주는 급식이라면, 본인돈으로 먹이거나, 아니면 따로 도시락으로 주고 싶다.

내가 내는 세금으로,
질이 좋을 지 나쁠 지도 모를 급식을 무상으로 다같이 먹기는 좀 그렇다?
차라리 그 세금나갈 돈으로 본인 자식들에게 좋은 밥을 주고 싶다?' 

제 자식에게 좋은 밥을 먹이고 싶은 것은
부모로서, 당연한 마음이기에.. 
저도 좀 흔들렸죠.

저도 급식세대라서,
정말 집밥처럼 맛있게 잘 나오던 급식, 
(그 때 저는 비빔밥 고추장은, 무조건 갈은 소고기가 들어있는, '진리의' 약고추장이여야만 하는 줄 알았죠.) 

한 번의 전학으로 정말 개밥 같은 급식까지 먹어본 입장에서..
급식의 질이 학교마다 차이가 나는 것을 몸소 체험해봤기에,

그 걱정이 어떻게 보면 당연히 들 수 있는 것이라 공감했죠.

대답을 뭐라 해야하나... 생각을 해보다가
공짜 밥이든, 지금 돈내고 먹는 밥이든,
급식의 질이 다른 것은,
돈을 낸 만큼 음식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뒷돈이 새어나가버리는..
것을 감시하지 못하는, 비리를 색출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 아닌가?

급식을 담당하는 담당자들의 청렴도의 문제이며...
이를 감시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물렁하기 떄문이 아닌가..

품질 관련 문제는, 밥을 공짜로 주는 "돈"과 다른 문제가 아닐까?

라고 친구A와의 이야기에 저의 의견을 말했습니다. 설득..까지는 못했던 미약한 답변이었죠ㅠㅠㅠ
(지금 쓴 글을 읽고 있는대도.. 구멍이 너무 많네요;; 친구A 덕분에, 비록 자녀는 없지만, 급식 밥의 질을 다시금 걱정했어요.)

** 요약아닌ㅠ 요약
친구A : 무상급식이 되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는 데, 품질이 떨어진 급식을 자녀에게 먹이기는 싫다.
본인 : 품질 관련해서는, 뒤로 급식 품질관련,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현제 돈을 내고 먹는 상황에서도 그런 차이는 나오고 있다.

*/*/*/*/*/*/*/*
(과게 분들이 이해가 가는 것이;;;; 쓰고 보니..)
** 급식 관련, 비리 적발을 위한 system구축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돈이 투입이 되야 되는 것이고..
"무상급식->퀄이 떨이질 수 있다"를 단순 비약 및 별개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어렵기는 할 것도 같네요.
** 본인이 내는 세금으로 될수 있는 무상급식으로,
급식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아깝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 새어나가는, 더 큰 세금에는 왜 그리 아까워들하지 않는 것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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