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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768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타는쓰레기
추천 : 1
조회수 : 1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5 01:35:30
저는 독신으로 살고 싶습니다.


독신으로 사는 제 삶은 큰 외로움과  괴로움, 불편함 기타등등 불안한 점이 많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제 나이도 어느 덧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더 느끼고있죠.



저는 그냥 단지.  독신으로 살고 싶을 뿐입니다.

이유는 많죠

부동산 

육아

어릴적부터 현재까지의 부모님의 사이

경제


기타등등 외부적 요인도 많지만,





제일 큰 문제는  저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임감이 부족합니다.
(회사나 학교에서 뭔가 나서서 해본적이 거이 없습니다.  떠밀려가던가, 아무도 없어서 어쩔수 없이 하던가 둘중 하나죠)

저는 생각이 짧습니다.
(어느 순간 그냥 느낌대로 움직이고,  머리가 나빠서 몸이 힘든 그런 타입입니다.)

저는 저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순 없죠.)

그리고 좀 멍청한 편이죠...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고,  욕도 안하고, 왠만하면 참고...


한 가족을 책임질 그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어리석은 가장들이 수많은 가정을 파탄내온 역사가 있고, 지금도 그런 가정이 있죠.  저는 그냥 혼자 살겠습니다.  



but


남들은 이해를 못하네요

남들에게 '내 성격이 이래서, 내 성향이 이래서 안된다 '  라고 말하면 사이코 인증입니다.

친한사람들도 저런 말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없죠. (거북해 하더라구요)

주로 '대외적인 이유'로  나는 독신주의자다  라고 말합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뻔한 연애 한번쯤 해보는 것  나쁘지 않다.

내가 좀더 연락하면 잘될건데....

그래도 사귀는 건 싫습니다.



그런대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자기비하와 우울증  그리고 이성에 대한 불감증 (야구동영상은 자주봅니다.... 몸이 튼튼해서...)이 심해서

거북하고 꺼려집니다.

아주 아름다운분이면  그냥 아름다운 그대로 보는게 좋습니다.

성격이 좋은분이면  그냥 가끔 대화하고 마주치면 좋죠.

하지만 사귀는건 싫습니다.



저라는 존제가  그분에게 피해가 될까봐,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도 많은데 내가 뭘~ 이라는 생각에 말이죠

딱히 연애에 크게 실패해본적이 있던것도 아닙니다.

성욕이 부족한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사귀는 건 싫습니다.






뭐 이해를 못한다해도 타향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그냥 ' 넌 왜 여자친구를 안사귀냐? ' 라는 안부식의 물음으로 끝이고

독신이라는 말에 몇마디 설교를 듣는 식이지만,

하지만 사귀는 건 싫습니다.



다른 커플 보면 괜히 부럽고, 이뻐보입니다 

하지만 사귀는 건 싫습니다.

안됩니다.

못합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네요...

뭐 그냥 야밤에 주저리주저리 였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니 점점더 목표가 흐려지고  

꿈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멘탈 제대로 챙기시고 좋은분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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