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의원이 또 다카키 마사오를 언급한 기사를 보면서 또 한숨이 나옵니다.
일베 등의 각종 극우 세력의 인터넷 댓글 분탕질을 보면서 ..또 한번 한숨이 나옵니다..
도대체 이 땅의 애국이란 무엇인지..이 나라가 자유 민주주의는 맞는건지 혼돈이 오기 시작합니다
어디까지 근거없는 비방이 이어지고 끝없는 물타기를 하며 상대방을 비하하고 지역감정 유발을 하려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는 근거가 있는 비방은 적절한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정희라는 분.. 이시대의 여성을 대표하는 엘리트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분이 하는 행동이 합리적인가 하는 것은 쉽게 고개를 끄덕일 수 없습니다.
얼마 전의 대선때의 언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것입니다. 지나치게 적극적인 공격일변도의 그 말투..
어르신들이라면 절대 용납하지 못할..그런 행동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틀린것인가 하면 내용 자체는 틀린 말이 거의 없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종필-오하라 회담을 통해서 일본과 굴욕적 협상을 맺고 차관을 3억달러 받은것과
독립 이전 굳이 자격미달로 인해 될 수 없는 일본 장교의 자리를, 다카키 마사오라는 이름과 혈서를 쓰면서까지 들어간 것 또한 검증된 사실입니다.
수천, 수만명이 볼 수 있는 네이버 댓글을 보면 몇 달 전과 현저히 다릅니다.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도요타 다이쥬를 언급하며 일제시대에 용자가 아니면 그 누가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겠느냐..라고 물타기하는 댓글이
수많은 추천을 받아 당당히 올라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비난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개명은 잘못된 것이며 그 체제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까지는. 소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당장 솔직히 말해서 잔인한 고문앞에 목숨을 버리고 독립군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물음은 확실치 않을 것입니다. 대다수가 아마도 창씨개명을 하고 누군가가 이끌어 줄 독립을 고대하고 있을 분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전 대통령-가 어떤 직책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는,
그것도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조국을 생각한다는 그 분이, 일본 군대의 앞에 서서 장교의 계급장을 달고 어떤 일을 했는지는. 정말 비판받아야
마땅한 일이며 이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본따서 경제 성장을 이끄는 과정에 민주주의의 핍박과 굴욕적 협상, 그 댓가로 얻은 차관과 경제성장의 상대적
비효율성, 자신의 별장에 연예인과 여대생을 가리지 않고 불러들여 성적 만족을 충족한것. 등은 비판받을만한 일입니다. 아니, 비판받아야 합니다.
네이버라고 하면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포털사이트라고 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를 점령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애국이라는 포장지에 쓰레기를 담고 있는 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이트를 모르긴 몰라도 학생들 역시 몇십만명이 볼 것이고, 정치, 역사적 가치관이 미약한 대학생들도 많이 볼 것입니다.
나름 올바른 역사를 교육받고 또 바른 역사를 찾아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써, 그리고..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일베회원들의 근거없는
분탕질에 흔들려 본 사람으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이 글을 보면서 , 자극적이며 재미있는 이 글을 보면서 학생들의 가치관이
이 애국이라는 포장지 안의 썩어빠진 쓰레기들의 근거 불투명한 주장에 흔들리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 확답할 수 없습니다.
삼인성호라는 말이 정말 실감났습니다. 도대체 이사람들이 진짜 원하는건 무슨 나라일지, 결과만 좋으면 다 OK , 그와중에 희생되는 숭고한 것들은
없어도 되는 것인지, 이사람들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듯 하다 물러나는 지도자가 가장 좋은 지도자이다 라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제가 많은 대통령님들을 경험하진 않았지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이 기준에서 본다면 제 생각엔 좋은 지도자셨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슈를 계속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수많은 풍문을 몰고 다닙니다. 그리고 이를 추종하는 이들은 모두 종북 좌빨을 입에 달고 사는
쓰레기들입니다. 북한에 대한 태도 역시, 저는 전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역시 길게 보면 우리 민족이며 한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막말로 북한이 우리의 강경책으로 중국과 더 가까워진다면, 이 좁은 땅의 절반만을 우리는 발전의
주춧돌로 사용할 수 밖에 없고, 내수경제의 자급자족 활성화를 위한 인구 1억명은 꿈속의 말일지도 모릅니다.
제발 건전한 비판의 문화와 올바른 민주주의의 의미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닌밤중에 갑자기 진지는 라면먹고 나라의 발전이 뭘까에 대해 생각하다 밑도 끝도 없이 나불댄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