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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실업팀 창단할까? 남자농구 실업팀 창단 추진
게시물ID : basketball_5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3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21 17:47:10

-광명시 소속 DY이글스 창단 추진

-박성근 전 성균관대 감독이 지휘봉
-프로농구 진출 못 하고 조기 은퇴하는 선수들 활용이 목표

 19년 만에 남자농구 실업팀이 창단할 수 있을까?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하면서 기존 실업농구팀들은 모두 프로팀으로 전환됐다. 이후 남자성인농구는 실업팀 없이 프로농구로만 진행이 돼 왔다.

그러던 중 실업팀 창단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팀은 광명시에 소속돼 있는 DY이글스다.

DY이글스는 (사)한반도평화통일재단과 DY컴퍼니, GM스포츠의 후원을 받고 있고, 전 성균관대 감독이자, 한국인으로 몽골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박성근(57) 감독이 감독을 맡는다.

박성근 감독은 실업팀 창단 추진 배경에 대해 “평생 농구를 해왔음에도 프로에 못 가 농구를 그만 두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대학연맹에 있을 때부터 실업팀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현재 프로농구도 2군이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고 있고, 프로에서 조기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선수로서 꿈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일반인들 중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 못 한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실업팀의 존재는 굉장히 필요하다. 주위에서 실업팀 창단의 뜻을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생겨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말대로 매년 프로에 가지 못 하고 농구선수로서의 꿈을 접거나, 재능이 있음에도 외국선수, 두꺼운 선수층에 밀려 조기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다. 현재 많은 프로 출신 선수들이 동호회팀에서 뛰고 있기도 하다. 이는 프로의 문이 너무 좁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또한 프로에 D리그가 있지만, 크게 조명 받지 못 하고 있고, 10팀 중 3팀은 팀을 운영하지 않는 등 완벽한 리그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농구 인프라가 넓은 국가일수록 2부, 3부 등 큰 규모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어떤 측면으로든 하위 리그의 존재가 인프라를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실업팀 창단도 이와 관련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현재 여자농구의 경우 프로 6개 구단과 함께 김천시청, 사천시청, 국일정공, 대구시체육회 등의 실업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체전을 주 목적으로 운영되는 팀들이다.

반면 남자농구는 실업팀이 없는데, 만약 DY이글스가 창단을 한다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DY이글스는 지난 19일 광신상고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날 테스트에는 울산 모비스에서 뛰었던 원지승을 비롯해 24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참가자 중에는 프로 출신, 엘리트 선수로 뛰었던 선수들도 있었고, 일반인들도 있었다. 이들은 광신상고 농구부원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테스트를 받았다.

박성근 감독은 “드래프트에 떨어진 선수들도 있고, 중간에 농구를 그만둔 선수들도 있다. 그런 선수들이 나이가 들면서 농구에 대한 절박함도 생기고 더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의 합격자는 4월 10일경쯤 발표될 예정이고, 이후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식 창단은 6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DY이글스의 창단 취지는 좋으나, 실업팀이 없는 현 구조상 이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DY이글스는 전국체전, 농구대잔치, 종별농구선수권에 출전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은 “우리가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 다른 실업팀들도 창단해 실업농구를 활성화 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Y이글스는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구 저변 확대 및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소년 클럽팀 운영, 클리닉을 통해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고, 중국, 몽골, 일본팀들을 초청해 통일농구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DY이글스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가 끝나면 재계약을 하지 못 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수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065&aid=000012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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