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처음에 경국지색에서 권사로 시작했었는데 같이 블소시작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경국서버에 캐릭을 못만들어서
일도양단이라는 시골 오브더 시골섭에서 시작한 암살이에요 단풍이 참.. 어찌나 이쁘던지 여태까지도 블소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게임은 없는듯하네요
주로 잔몹들 잡기보다는 인던보스나 필드보스들 솔플을 자주했었는데 만렙찍기전에 골락솔플이 밥벌이였죠 주변에서 눈깔장사라고도 부를정도였어요
귀살문 솔플하던 때인데 은신하고 딜넣는 중에 스샷을 찍어서 그런지 암살자로 할때는 스샷들이 대부분 이런모양들이네요 ㅎㅎ
처음 포화란 잡았을때의 그 감동이란.. ㅎㅎㅎ 지금생각해보면 근거리탱을 해도 충분히 쉬웠는데 굳이 기공사분들이 힘들게 거리유지하면서
원거리탱을 하던 시절이었죠 권사랑 역사가 혼자서 호랑이 2마리를 못데리고놀아서 각자 따로따로 한마리씩 맡고도 권사가 죽어서
리트라이 갈뻔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잡았었죠
태장금 ㅎㅎㅎ 오픈때부터 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얘를 정공법으로 잡기까지 한달정도 걸렸죠? 어찌나 사람들이 꼼수를 잘찾아내는지
별의 별 방법으로 기둥앞에다 끼워서 잡기도하고 장악해서 잡고 바다로 던져버리기도하고 오죽하면 금받고 태장금 낑구기만 전문적으로
해주던 사람이 있었을 정도니 ㅎㅎㅎ 권 암 기 3인으로 정공법 태장금 잡고 찍은 스샷이네요 이떄부터 버스생활의 시작이었죠
초창기에는 3넴을 못깨서 방을 파시는 분들도 여럿 계셔서 3넴방을 같이 버스하던 권사형이랑 사서 들어가서 2인으로 막소보 클리어하고 찍은 샷이네요
당시 포화란 방값이 80~100금정도였는데 3넴방은 20금도 안됐던거 같아요 버스장사안될때 이런식의 방팔이도 짭짤한 수입이었네여
포화란버스 장사가 제법 잘되서 시크릿 옷도 다 맞춰입고 기념으로 찍은 샷인데 여기 스샷에 권사랑 기공사가 서로 눈이맞아서 사귀는 바람에
참 힘들었습니다. 지스타에서 같이 만나서 행사구경하고 밥도먹고 술도한잔 했었는데..
두사람 투정들 다 들어주느라 피곤했었고 나~~~중에는 서로 상처만 남기고 헤어졌다더군요 여러분 커플이 이렇게 해로운겁니다
포화란 버스도 지겨울즘 나온 핏빛상어항. 나오고 이틀째인가? 정도에 겨우겨우 클리어했네요 근대 얘는 포화란만큼의 성취감은 없었던거 같아요
해무진 잡으면 주는 동해귀인 옷을 3명이서 다 가졌을대 기념으로 찍은 스샷이네요 이때만해도 동해귀인 입고있는게 자부심의 상징?
클리어 못한 사람들도 많다보니 옷이 귀해서 입고다니는 맛이 났었죠 옷 자체가 이쁘기도 했구요
핏빛 나오던 시기에 아마 권사가 911 테러라는 명목하에 이문정주의 엄청난 너프가 있었고 검사가 검신으로 떠오른 시기였을겁니다
그때에 암살자에서 검사로 갈아탔죠 부모님께서는 자고로 사자로 끝나는 직업을 하라고 하셨었거든요
참..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이었습니다.
적룡귀 피가 250만 정도 남은상태에서 파티원들이 전멸하고 혼자서 그 피를 다 뺐었는데 같이 파티했던 형님들 놀릴려고 찍어논 스샷이에요
검사로 갈아타면서 일퀘하듯이 가서 모은 징표로 소태도 최고옵션을 만들었는데 이 무기가 아프리카bj 미키 라는 분에게 방송에서 대리로
무기 띄우는거 맡겨서 얻었던 소태도에요 애정이 식어버렸던 암살에 불을 붙이게 되는 계기였죠 ㅎㅎ
포화란시절 같이 게임하던 형님인데 캐릭을 너무 재밌게 만들어서 찍어본 스샷입니다 ㅎㅎ
핏빛이 나오고 미궁이 나오기전 까지 참 사람들이 할게없다고 불평을 해데던 시기였네요 하루에 한번 가는 던전을 풀템을 맞춰도 새로운
던전이나 지역이 나오지 않을정도로 블소는 핏빛으로 시간 오래끌었죠 같은 문파 동생이 권사로 포화란 솔플을 하고 영상을 찍어서
블소 홈페이지 메인에 실렸다고 자랑을 하길래 거기에 자극을 받아 검사로 포화란 솔플을 도전했는데 발라라만 한 20번 트라이한것 같네요
나머지 보스들은 발라라에 비해선 쉽게 깨버려서 찍어논 스샷이 없네요
딱봐도 시간끌기용 던전의 버그투성이 보스 뇌신 풍신,,, 이때를 계기로 블소를 접게 되었던것 같아요 기대하고 기다렸던것에 비해
통수를 너무 쎄게 맞았다고나 할까요?
캐릭터를 이쁘게 만들고보니 사람들이 왜그렇게 비싼돈들여가며 자기 캐릭터들을 꾸미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정말 단순한 게임 캐릭터가아니라
애정이가는 아바타같은? ㅎㅎㅎ
블소를 접은지가 언제쯤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블소에 빠져있던 그 시간은 저에게 참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에 남아있네요
여러게임들을 했었고 지금도 다양한 게임들을 하고있지만 블소야말로 진정한 인생게임? 이라 말 할 수 있겠네요
검사의 화려한 스킬과 권사의 찰진 손맛, 합격기를 통한 틀을 깨는 파티플레이. 탄탄하면서 감동적이고 (화중사형 ㅠㅠ) 재밌는 스토리와
대충찍어도 화보같은 아름다운 풍경들... 게임에 대한 눈을 한껏 올려줘서 다른 mmo rpg에는 눈길도 가지않게만든 블소란 게임은
계속 돌아보게 만드는 게임이네요 요즘들어 복귀를 할까 말까 하며 오유 블게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하드에 남아있던 스샷들을 보며 옛 추엇이 생각나서 글 올려봤어요
2.0패치가 똥망패치인지 먼지는 잘 모르지만 원래는 공짜로 잘 쓰던 스킬을 비싼돈들여 그전보다 못한 성능의 스킬을 익혀야 되게만든
패치로 알고있어서 참 많이 망설여지네요 ㅎㅎ 블게분들 여하튼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