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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에 자력으로 1억 달성
게시물ID : bestofbest_58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날피곤해
추천 : 300
조회수 : 57750회
댓글수 : 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0/25 11:27: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25 03:21:14


우리집 진짜 찢어지게 가난했었는데..
난 중2때 수학여행도 돈없어서 못갈판에 담임선생님이 몰래
자료실로 불러서 돈주셔서.. 가슴으로 울면서 간적도 있고요.

빵훔쳐먹다 걸린적도 있습니다.....

또래들의 평범한..외식.. 새옷..새신발..ㅋㅋㅋ

이런거..나에게는 상상조차 해서는 안되는 생활들이었고
난 12살때부터 신문배달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단지 내 용돈을 벌기 위해서 따위가 아니라..
그어린 나이에 내가 봐도..  어느정도 큰 몸뚱아리를 끌고 나가
코묻은돈이라도 벌어와야 우리 엄마가 조금이라도 힘이 덜 드실것같아서..

난 고등학교도 자발적으로 공고를 갔고
고3의 추억도 없어요

고2 2학기가 끝나고 우리학교는 3학년 1년 내내 아예 회사로 취업을 나가는 제도가 
있었는데.. 역시 자발적으로 신청하여.. 내 인생에 고교 동창생이란.. 없음..
같은 반 친구들도 없고 ㅋ
(그래도 20년지기 동네 부랄친구들은 많이 있음.. ;)

이쯤되면 나와야 하는..  막노동 ㅋㅋ 찹살떡팔이 전단지 알바 군고구마 판매
뭐.. ㅋㅋ 그저 웃지요.. 전 정말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정말로 안해본일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


많은 일들을 전전하다 한가지 일에 매진한뒤 지난 6년간 열심히 살아서
자산 1억을 달성했습니다. 현금은 아니에요 ㅎㅎ

오로지 제 손으로 제 능력으로..
정말 너무 힘들고 온몸이 아플때도 많고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도 많이하고
속도 다 버리고.. ㅠㅠ

지난달에는 웬지 이렇게 몸 혹사 시키다가 이제 좀 살만해졌다~~
싶을때 덜컥 몸이라도 아플까봐 이른나이지만 종합검진도 받아보았는데

다행히 건강했습니다(제가 좀 겁이 많은편ㅋㅋㅋ)


얼마 전에는 엄마랑 가족들 데리고 해외여행도 태어나서 첨으로 다녀왔구..
계속 하는일도 잘되고.. 너무 기쁩니다.

3년 넘게 만난 결혼할 여친도 있고..이젠 결혼할 집마련과 비용들 생각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고작 1억갖고 어쩌네~ 할정도로..1억이란 돈은 많이 작아진 요즘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릴적부터 수없이 1억을 되뇌이며 1억을 향해 달려왔고.. 
너무 뜻깊은 날입니다 ㅎㅎ

근데 이렇게만 써놓고 보니..  존나 불우하게 자라서 
악착같이 억세게 숨만쉬고 모아 겨우 1억모은 글로 보일수도 있겠는데...음....;그런건 아니구요

전.... 놀거 다 놀고 할짓도 다 해보고 1억을 모았기에 내 청춘에게 미안한 맘도 그닥없습니다
전 잘 살아왔고 남못지 않은 20대를 보내며 잘 놀았습니다.. ㅋㅋ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고 노력하고!
40세에는 100억을 달성하기 위해 온몸을 불살르며 살아야겠습니다 !

물론 건강도 잘 챙겨야겠지요 ㅎㅎ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진다~

는 전래동화에나 나올법한 흔하디 흔한말..
그것이야 말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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