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식영입이 유망주 하나밖에 없고 티아구도 이렇게 놓쳐버리고...ㅠㅠ 

제 기억에 맨유는 거의 항상 이적시장 시작하자마자 소리없이 빠르게 선수들을 영입해서 찌라시가 뜨기도 전에 짜잔 하면서 오피셜띄우고 남은 이적시장동안 선수영입은 더이상 없다고 못박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거 같은데요.... 이번시즌은 루머는 많이 뜨는데 소득은 거의 없네요... 

제 기억에 근 몇년은 거의 벨바랑 반페 정도만 이적시장 문닫기전에 계속 밀당하다가 영입했던거고... 영입 상대가 토트넘,아스널이었고 리그최고주가의 공격수였으니 영입이 오죽 힘들었겠어요.... 그외 나머지 선수들은 머 나니 안델손 캐릭 영 박지성 반데사르 카가와 등등 모두 거의 6월 혹은 7월초에 영입이 완료된 케이스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이전과 비교해서는 좀 다른행보를 보이고 있는듯 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결론적으로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힘을 못쓰는 이유 중 하나가 새로운 ceo 에드 우드워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단의 ceo가 구단에 미치는 영향이 스타플레이어나 감독들에 비해 많이 주목되지 않는것 같은데요....당연히 클럽 경기력 자체에는 ceo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구단의 재정관리와 이적시장에서 ceo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 생각합니다.

일례로 데이빗 데인이 벵거와 앙리를 아스널로 영입한건 유명한 일화구요, 또 데인이 아스널 이사진과의 불화로 떠나고 나서 아스널이 스타플레이어 마트가 되고 계속 우승을 못하고 있죠.... 전 아스널이 이적시장에서 힘을 못쓰는게 돈보다 데인의 공백이 더 크다고 봅니다.

또 피터 캐년은 맨유에서도 여러번의 성공적인 빅사이닝을 이뤄내고 맨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첼시로 가서도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여 첼시를 지금의 명문구단으로 탈바꿈 시켰죠(제가 알기론 무링요도 캐년의 명작이던데 맞나요?)..물론 캐년은 너무 공격적이고 구단주와 감독의 권한에 너무 많이 침입(?)한것 같아 결국 ceo자리에서 짤리긴 했지만 두 구단의 성공에 모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전 데이빗 길이 그동안 캐년의 빈자리를 잘 매꿔주었다 혹은 오히려 캐년이 첼시에 뺐긴것이 더 잘됐다고 생각될만큼 구단을 잘 운영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엔 처음엔 길도 이적시장에서 캐년의 첼시에 좀 밀리는 감을 보여주었으나, 금방 맨유를 다시 다른 돈많은 구단에 밀리지 않고 빅사이닝을 꾸준히 해내는 클럽으로 만들어준듯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길은 꽤 오랜시간 퍼거슨과 환상의 콤비를 보여주었죠... 기자회견에서 서로를 칭찬하느라 침이 마를정도였다는ㅋㅋㅋㅋ...... 어쨌든 지난 시즌중 길이 사임한다고 했을때 맨유도 어느정도는 흔들리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첫 이적시장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는듯합니다ㅠㅠ

에드 우드워드가 무능력자다 라고 하고 싶은건 아니구요, 길에 비해서 아직 많이 모자란건 사실인듯 합니다. 머 길도 캐년 나가고 인수인계 받을때는 불안불안하긴 했었죠 ㅎㅎ 어쨌든 에드 우드워드같은 아직 초짜(?)가 살벌한 EPL혹은 유럽 이적 시장에서 원하는 사이닝을 얻어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역시 초짜는 초짜여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해서 아직까지 이렇다할 영입이 하나도 없는건 아닌지하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ㅎ

또 우드워드의 이력을 보니 글레이저가 맨유 인수할때 참여해서 맨유 경영진에 들어왔다던데, 구단주의 신임을 받고 있으니 나이는 어리지만 어느정도 자기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기반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글레이저의 꼭뚜각시가 되어 우승보단 돈이 먼저인 ceo가 될까 조금 걱정도 됩니다.

아 티아고진짜 이적료 대비 꿀이라고 생각했는데 불발이 되서 아쉬움이 많네요 ㅠ 다른 루머들도 오피셜뜨기전까진 기대 안할라구요 ㅠ

근디 티아고는 기자들만 불지펴댔지 정작 맨유는 별로 관심없었을수도 있었단 생각도 들고요, 티아고 안된김에 펠라이니 바이아웃 지르고 대려왔음하는 기대고있구요...펠라이니는 왜 아무 루머도 안뜨는지... 캐릭이랑 비슷한 포지션이어서 안대려올라 하는걸까요?ㅠㅠ

그냥 우울해서 주저리주저리 끄적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