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북한의 강제수용소에 대한 아홉가지 이야기들
게시물ID : panic_58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rdien
추천 : 27
조회수 : 10355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3/09/29 01:55:11

1.png


위 사진은, YONA님이 그리신 네이버 베스트도전웹툰, '땅 끝에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수용소에는 15만명이 수감되어 있었으나, 몇몇 관리소들이 폐지되면서 12만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다만 엠네스티를 비롯한 국제인권단체들은, 이러한 통일부의 발표를 반박하며, 최소한 20만명이 수감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2. 북한은 연좌제가 적용되는 나라다. 당사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 모두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다.


3. 수용소에는 김정일과 김일성의 사진이 걸려있지 않은데, 이는 수용자들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간수들에게 수용자들을 인간취급하지 않도록 세뇌한다. 일례로, 호칭은 반드시 ~새끼라고 불러야 한다. 
강제수용소에 있다가 탈북한 강철환의 일화에 따르면 수용생들에게 좀 잘해주었던 교원이 있었는데 
그 담당 보위원은 교체당하고 용평에서도 악명 높은 교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한다. 
그 간수가 어떻게 됬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3. 관리소내 허가받지 않은 성행위는 금지되어 있고, 이것이 발각됬을 경우 남녀 모두 사형에 처한다. 또, 이로 인해 태어난 모든 아기는 살해한다. 
여담이지만, 간수들이 죄수들과 성행위를 하거나 하면 처벌을 받는데,(물론 사형은 아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아닌 것들과 성행위를 했기 때문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4. 음식은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하루에 500g의 옥수수가 주어진다. 처벌을 받은 경우 200g으로 떨어진다. 
물론 이런 열약한 식단으로 살아가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수용자들은 쥐나 뱀같은 야생동물을 잡아먹는다. 
다만 이런 큰 동물들은 씨가 금방 마르기에, 보통 지렁이나 벌레 같은 동물들을 먹으면서 목숨을 유지한다고.


5. 강제수용소는 어릴때 수감된 아이들이나, 표창결혼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 학교가 존재한다. 
다만, 이는 덧셈 뺄셈등 노동에 필요한 것들을 교육하는 것뿐. 
강제수용소에 태어난 신동혁씨의 증언에 따르면, 다른 수감자에게 전해듣기 전까지 평양이 뭔지도 몰랐다고 한다.


6. 회령 수용소에서는 독가스실험을 수감자들에게 행한 적이 있으며(북한군 중령출신 탈북자 권혁씨의 증언) 개천 수용소에서는 
감염되어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수감자들에게 치료라는 명목으로 정체불명의 하얀 약물을 실험하였는데 
그 약물에 노출된 수감자들은 피부가 변하고 고열에 시달리다가 다 죽어버린 케이스가 있다


7. 자살은 허용되지 않으며, 이를 못하게 늘 감시하고 있기에, 시도되는 자살방법은 딱 두가지. 
못을 먹거나, 죽을때까지 벽에 머리를 부딪히는 것 뿐이라고 한다. 물론 자살할 경우, 같은 수용소에 잇는 자신의 가족들은 연좌제에 의해 
더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 뭐, 완전통제구역에 수용되어 있는 경우 더 가혹한 처벌이란게 존재하지 않기에 별 상관을 안한다고들 하지만.


8. 북한의 수용소중, 탈출자가 존재하지 않은 수용소는 딱 두곳. 화성 수용소와 청진 수용소 뿐이다. 
물론 위의 이야기들은 탈출이 가능한 수용소들 이야기고, 화성수용소는 도대체 어떤 곳인지 짐작도 할수없다. 다만 청진 수용소는 
수감자였던 태준씨가 국제문제로 비화되어 풀려난 뒤 탈북했기에, 실상이 어느정도 알려져 있다.


9. 물론 수감자들이 이런 상황에 항상 복종하고 살았던 것은 아니다. 12호 관리소인 창평수용소의 경우 이러한 대우를 참지 못하고 
반란이 일어나 간수들을 살해했다고 한다. 이후 군이 동원되어 5천명 전원 사살하고 창평수용소는 폐지되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