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비평준화지역 중학교3학년 학생여러분. 고등학교 걱정많으시죠?
게시물ID : freeboard_309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500CC
추천 : 1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8/06 12:02:44
안녕하세요 고3 수험생입니다.
아니 수험생이라기보단 수시1차 쓴 학생이죠.

저는 중학교때 공부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항상 중간, 어중간한 성적이었습니다.
중3 원서 쓸 즈음 심각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다들 겪는 것이겠지요.
비평준화 지역이라 연합고사를 보고 고등학교를 
가야되지요.
실업계는 가기 싫었습니다.(실업계를 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할아버지와 부모님, 친 형 마저도 지역에서 제일 공부잘하는 고등학교를 가셨죠.
전주고와 남성고 남성여고 안산동산고..
부모님도 제가 실업계가는걸 원치 않으셔서 
실업계 원서를 쓰라고 하시는 담임과 여러번 상담도 하셨죠.

결국 저는 안산에서 제일 성적이 낮은 고등학교에 원서를 썼습니다.
붙었지요.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중학교 내신도 200만점에 165였구요.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를 가면 꼴등을 하게 생겼습니다..
물론 공부를 못한 제 잘못이 크겠지만, 그 친구들과 놀때마다 
점점 사이에 벽이 생기는것 같았고 자존심도 상했습니다..
결심했습니다. 
"너 A고라면서 ? ㅋㅋㅋㅋㅋㅋ 실업계보다 못한학교"
라더군요.
"내가 이번엔 너희들보다 못갔지만, 대학교 갈 때 보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제 성적에 갈 수 있는 학교를 가서
제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았고, 점점 학교가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고3.중학교 원서 쓰고난 후 어언 3년가까이 지났습니다.
후회 없습니다.
지금은 1차 수시 쓰고 합격을 기다리고있는데 마음이 편합니다.

중학교 3학년 여러분.
제가 위 글에 좋은학교 안좋은학교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좋은 고등학교란 시설이 좋고
대학만 많이 보내는 학교가 아닙니다.
안좋은학교란 시설이 안좋고 대학을 못보내는 학교가 안좋은학교입니까?

다른사람의 인식 신경쓰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고등학교를 가서 
친구들 앞에 당당해져서 나오세요.

친구들 수능 100일 남았다고 초조해 할 때 저는 복수합니다.
당당하게 물어봅시다.
너 어디대학쓸꺼야 ?

이게바로 인생역전 아닙니까?

(물론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는 지금보다 더 힘들겠지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