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보일러실 안쪽 구석에서 자리잡고 사는 길냥이 수라에요 (아)수라ㅎㅎ
얼굴 털이 멋지죠?ㅋㅋ
수라에겐 .......
읭???!
뙇!!!!
똬앟!!!!!!!
아깽이들이 있습니다 ㅎㅎㅎ (위쪽에 자리잡은 회색아이...일명 (그)레이는 어느순간 안보여요..ㅜㅜ )
본의아니게 매일매일 사료랑 물 셔틀 해주느라 바쁜 집사가 되었어요 ㅋㅋ
사료셔틀 한지 두어달 지나가는데.. 창문 열고 내려다 보면서 한번씩 맛살 등 간식을 던져 주었더니..이제 창문 열리는 소리만 들리면 저렇게 쳐다보며
간식 내놔라고 냥냥 거립니다 ㅎㅎ
왼쪽부터 코트, 하트, 치즈 에용
"하트~~~코트~~~치즈~~~"
부르면..
"왔냥?" 하고 쳐다봐요
"어서 간식을 던져란 말이야.. 줄줄이 앉아 목빠지게 기다리는거 안보이냥?"
"네네..ㅜㅜ"
너무 이쁜 아깽이들...이렇게 매일 사료챙겨주며 커가는 모습보면 흐뭇하기 그지없지만..
제가 올해 11월쯤 이사를 갈 예정이라..이제 누가 얘들 밥챙겨주나..걱정이네요..ㅜㅜ
밥준지 두달이 지났지만 아직 가까이가면 마징가 귀하면서 경계를 많이 하는데..한편으론 서운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어중간하게 사람 손 탔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해코지 당하는 것 보다야 차라리 계속 경계해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복잡미묘한 심경입니다..엉엉
어쨋든 최대한 신경쓰며 챙겨볼게용,,ㅜㅜ
마지막으로 우리집 똥강아지
유기견 출신이었다가.. 절 만나 팔자 핀(?) 봉봉이 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