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를 매기는 입시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것은 기존의 입시정책이 극단적인 경쟁으로 치달으니까
경쟁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차원에서 한거 같은데요.
여기서 의문에 생깁니다.
첫번째는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경쟁시스템을 꼭 도입을 해야 하느냐 입니다.
어쨌든 나라에서 시행하는 공교육이잖아요?
공교육은 단순히 지식만을 주입하여 찍어내는 부품과 같은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시민으로서 기본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식과 덕을 두루 갖출수 있도록 해야 하는것이 공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교육에서도 하는 분이 있긴 합니다만 (인터넷 강의를 하시는 이현 선생님이 대표적인 예겠죠)
사교육의 본래 목적은 지식 전달의 극대화를 통해 시험점수를 잘 맞고자 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굳이 인격형성이 본격적,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무리하게 경쟁을 시켜
지식습득의 극대화를 노리는 것이라면 공교육의 본질적인 의미를 잃어 버리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는 일제고사를 통해 생기는 부작용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입니다.
어쨌든간 시험을 보게되면 어쨌든 평가자료로 남게 될것이고,
이러한 시험결과가 그 학교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네요.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잘되기를 바라실거고, 그러한 취지에서 좋은 학교를 보내고 싶어 하시겠죠.(제가 알기로는 이제 학교 선택제가 시행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님들은 "시험결과가 좋은 학교는 공부하기 좋은학교. 따라서 내 아이도 그 학교로 보내야겠다."
라는 마인드가 퍼지고 퍼져서 소위 말하는 강남8군에 사람들 쏠림 현상이 가중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러한 평가자료들은 남고 남아서 그 후배들한테도 악영향이 끼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00중학교 3학년 선배가 일제고사를 쳤는데 소위말해 "그려놨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1,2학년 학생들은 3학년 선배가 단지 시험을 못봤다는 이유로 생기는 편견을 극복해줄
방안이 없다는 것입니다.(음.. 이부분은 약간 비약이 있는거 같군요 죄송)
세번째로는 점수를 쓰지 않는 입시정책을 어떻게 해서 만들거냐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선생님에게 이렇게 들었습니다.
"대안없는 비판은 비난에 불과하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죄송하지만 대안이 없었습니다.
특기자도 사실 객관적이지는 않죠. 물론 특기자 전형이 나쁘고,부정하는것은 아닙니다만
괜히 상위 계층의 자식들이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자유 이용권"으로 전락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점수제도 문제가 많습니다. 저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 맞으면서도 점수제가 아닌 교육정책을 제시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네요. --------------------------------------------------------------------------------------------------- 이 질문은 거의 즉흥적으로 써서 뭐가 뭔말이지 이해 못하실수도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안이 뭔지를 모르겠고, 정부에서도 확실한 답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감히 오유인분들에게 한번 여쭤보고자 이글을 올려봤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땐가 4학년땐가 인포메일을 우연찮게 받은이후로 알게된 오늘의 유머가 현재 나이 20살이 되도록 본 사람으로써
오유분들이 지성인이신걸 알았고,그렇기 때문에 좋은 답변을 달아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이만 질문을 마칩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아니면 정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난것이 있으면 리플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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