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머리빠지고 흰머리 나고 주름살도 늘어요.

나중엔 우울증도 오니까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머리 숱 없어지면 있던 여자도 도망가지요.

개판 다 됐으니까 남 생각하지 말고 내 몸부터 챙기십시요.

살아남아야 먼 훗날 꿈이라도 꿔보지 않겠습니까.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의식을 가지고 뭘 해본다한들 달라지지 않어요.

몸과 마음만 병듭니다.

어차피 대다수 생각없는 대중들은 노예가 된지 오래여요.

윗놈들은 권력의 탐욕에 젖어 점 점 더 타락해 가고 있고요.

투쟁하면 된다고요? 

안그래요.

독극물로 강이 오염됐는데 물고기가 살기 위해선 일단 오염된 곳을 피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독극물을 푸는 놈, 그놈을 잡아서 제제해야 하는 놈이나 한편이기 때문에, 

이럴때는 그런 놈들이 준동하는 썩은 강물에서 벗어나야 하는 겁니다.

환경을 바꿔보겠다고 물고기가 반항을 하면, 10중 팔 구는 병들어 죽게 되거나 건져 올려져서 죽임을 당합니다. 

깨끗하고 살만한 물을 찾아 떠나야 해요.

그게 자연의 이치예요.

망하도록 내버려두세요.

그것밖에 희망이 없어요.

일직 포기할수록 마음이 편합니다.

정의도 진실도 내팽겨쳐진 쓰레기 같은 세상,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남아야 나중에라도 뭔갈 바꿔도 바꿀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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