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흥국생명과의 사실관계 정리>
1. 김연경 흥국생명 2005년 입단.
2. 입단후 4년간 흥국에서 활약. 마지막3년간 V리그 3연패 달성. 입단이후 신인상, 득정왕, MVP 독식
3. 3연패 이후 김연경 해외진출 희망.
4. 2009년 구단과 협의후 일본으로 임대를 통해 해외진출.
당시 김연경 국내연봉 1억 2천// 일본에서 연봉 6억
구단은 정식 임대료를 받지 않고 기부금 형태로 약간의 금액 수령
(김연경측 주장 : 연간 6천만원/구단측 주장 : 연간 3천만원)
5. 2년간 일본 활약 후 2011년 터키로 임대 이적. 연봉은 약 15억원 수준
6. 터키 이적후 김연경과 흥국간 FA논란 발생.
KOVO 규정 FA기간 6년. 김연경은 임대기간 포함하면 6년 채웠다, 흥국은 규정상 임대기간은 제외
고로 2년 남았다 주장.
7. 2012 올림픽을 앞두고 협회에서 중재. KOBO룰 개정(임대기간도 FA연차에 포함)
김연경 일단 올림픽 출전. 한국 올림픽 4강. 김연경 MVP수상.
8. 올핌픽이후 논란 계속. 흥국 국제배구연맹에 질의. 국제배구연맹 흥국의 손을 들어줌.
9. 2013년 흥국 김연경 임의탈퇴 공시. 김연경 국대은퇴선언.
<쟁점 사항>
1. 임대기간이 FA연차에 포함되느냐 마느냐의 문제.
김연경측 주장 : 우리나라만 있는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제도.
흥국측 주장 : 당시 국내룰이였고 일본 임대 당시 구단과 김연경 모두 이 규정을 알았고 이 규정하에 임대계약 한
것임. 따라서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고 이미 국제배구연맹도 구단의 입장을 맞다고 했음.
2. 임대의 댓가
김연경측 주장 : 구단이 임대료(6천만원)를 받았으므로 유상임대에 해당하고 구단도 임대에 의한 보상을 받았음.
흥국측 주장 : 임대는 구단이 돈을 벌려고 한게 아니라 선수 본인이 요구했고 구단이 선수의 편의를 봐준 것임.
구단이 받은 임대료(3천만원)는 임대금이 아닌 기부금 형태로 받은 것임.
정식 임대였다면 김연경의 가치로 볼 때 최소 수억원 이상은 받아야 하는게 정상임.
여기까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김연경 사태의 진행상황과 쟁점들입니다.
다음은 저의 주관적입장입니다.
<주관적으로 바라본 김연경측 입장>
코보의 임대규정은 불합리한 것이며 그 결과 잘못된 점이 인정돼 개정된 것이 아닌가.
그동안 흥국에서 리그 3연패를 이끄는 등 기여할 만큼 했고 국대로서도 기여를 했다.
이쯤했으면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이 최전성기인데 2년간 흥국에서 뛰면 가치가 떨어질 것임.
(김연경 개인적으로는 수십억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도 있음)
<주관적으로 바라 본 흥국측 입장>
리그 3연패후 김연경의 입장을 배려하여 임대에 동의하였다.
김연경 임대후 흥국은 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리그 최하귀권에서 맴돌고 있으며, 전민정 승부조작파문이 일어나며
팀이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다. 적자를 감수하고 억지로 배구단 운영하고 있는데 성적도 개판, 이미지도 개판인
시점에서 팀의 간판인 김연경이 돌아와서 남아있는 2년간 팀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팀의 배려로 해외진출까지 한 선수가 이런식의 언플을 통해 여론 몰이로 팀을 압박하는 것은 배신행위다.
어차피 억지로 구단 운영했는데 이런식이면 팀해체도 불사 하겠다.
제 개인적으로는 흥국이 대승적차원에서 김연경을 풀어줬으면 하지만
흥국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는 되고 이번 사건의 발단은 김연경의 욕심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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