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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적게 자는것도 버릇이 됩니다.
게시물ID : soda_5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러가지폐인
추천 : 13
조회수 : 309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7/12 12: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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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 다닐 때 해야 하는 일에 비해 사람이 적어서
 매일매일 9시 이후에나 눈치 보며 퇴근 가능한데
진짜 바쁠 때는 12~1시에 끝났음..

근데 끝나고 바로바로 집에 가는 것도 아니고
또 매일매일 술을 정신 놓고 마셔대니
기본적으로 집 가면 2~4시

술 마시고 집에 가서 잘지, 그냥 회사 가서 잘지 매번 고민하던 게 일상..

하루하루 몸이 나빠지는 게 체감이 오는데 
돈 많이 줘도 못 다니겠더라고요.
(제일 슬픈 건 돈도 많이 안 줌)
지금 생각해도 화가나서 궁서체로 적었습니다.

심지어 야근 수당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4개월을 그렇게 사니 주말에 마음먹고 잠을 많이 자려고 해도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계속 반복해서 3시간 이상 잠을 못 잡니다.

어느 날 출근 준비하는데 심장이 정말 미친 듯이 뛰는데 진짜 이렇게 살다가는 1년 안에 죽을 수도 있겠다는 것을 심각하게 느껴서
결국 4개월 만에 그만두고 정신과 치료받고 2개월 쉬다가 지금 회사 들어왔는데

지금 회사는 9시 출근 6시 퇴근
야근은 오히려 회사에서 반대하고 주말 출근 없고
수당도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줍니다.

- 야근수당은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서 이자까지 다 받음 ^^
- 그렇게 그만두고 몇 개월 지나니 사람이 없다고 다시 올 생각 없냐고 연락 왔는데 진짜 쌍욕이 턱 끝까지 올라왔는데 겨우겨우 참음
- 벌써 3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수면제 없으면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함

마음 같아서는 산재로 민사까지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고
그 사람들이랑 상종도 하기 싫어서 추후 진행 예정 0%

100% 사이다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지금 상황에 만족하며 여가 생활 잘 즐기고 있습니다.
오징어 님들은 제발 정상적인 회사에 취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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