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1학년 때 영어 인증 점수를 만들어놓고 싶어서 3월 초부터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잇어여! 저희 반이 200명~250명 정도 되는데, 제 스타일이신 훈남 한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 분만 빛이 났어여 ㅋㅋㅋㅋ
근데 저번주인가, 한 번 자리가 우연히 옆이 되어서 번호를 여쭤보고 싶었는데, 수줍어서 못 그랬어요 ㅠㅠ 그래서 그 날 드리려고 캔커피 하나 샀었는데 ....옆에 2시간 앉아있었는데................. 그냥 드렸으면 될거를 부끄러워서 못 드리고 계속 손에 들고 있다가 결국 못 드렸어요 ㅜㅜ
음 항상 지하철도 우연히 같은 방향, 같은 칸에 타는 적이 많았는데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
그리고 한 24~26살 정도 되보이셔서 그 분한테 제가 너무 어리게 느껴질 것 같아서 그냥 단념하고 열심히 학원이나 다니고 있었는데!
오늘! 학원에서 집에 오면서 지하철을 탔는데 또 그 분이랑 같은 칸이더라구요. 음 근데 제가 내릴 때쯤 되니까 갑자기 저한테 오셔서 툭툭 치시더니 어느 역에서 내리시지 않으시냐면서 괜찮으면 번호 알려달라고 그러셔서 알려드렸는데.......!! 음 25살이라시던데 제가 20살이란거 듣고 좀 놀라시더라구요 괜찮으시냐고 물으시면서 .. (흑 그래요 저 삭았어요 ㅠ)ㅠ )
ㅜㅜ원래 남자 25살에게 20살은 한없이 어린 나이인건가요?
내일 같이 밥 먹자고 하시길래 그러기로 했는데, 제가 소개팅이나 미팅으로 만나는 걸 안 좋아해서 해본 적 없고, 이전에 저한테 번호 물어보신 분들도 딱히 마음에 드는 분이 없으셔서 처음 보는 분이랑 둘이서 식사하는게 평생 처음인데.............
음 어떤 얘기를 해야 하는거에요 첫 만남에는 ㅠㅠ?? 제가 되게 활발한 편인데 남자인 친구들은 주변에 많아도 제가 여대라 아는 오빠들도 많이 없고, 저보다 연상인 남자랑 얘기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