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공부를 지질이도 못했던 나는 엄마의 강요에 못이겨 보습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그날도 지겨운 수업을 들으며 졸고 있었는데.. 한친구가 손을 들더니.. "꽃밭좀 같다올께요~" 그러더라..;; 그때 우리동네에선.."화장실 간다"는 말을 여자들은 "꽃밭에 간다.."라는 말로 대신하는게 유행이었당;;; 그리고 수업시간이 끝나고...마지막 한과목을 남겨둔체.. 쉬는 시간을 이용하야~ 화장실에서..큰일을 보았눈데....-_- 이놈의 응가와의 밀어내기 한판이.. 생각보다 큰 싸움이었다;; 힘든 싸움이 끝나고.. 교실을 들어갔는데.. 이미 수업이 시작되었다...-_- 조용히 내자리로 들어가 앉으려는 찰나.. 선생님이 어디갔다왔냐고 물으시길래... 난 꽃밭을 생각하며...당당히~~~ -_- "똥밭에 갔다왔는데요..-_-;;" 그랬다.ㅠ_ㅠ 잘생긴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흑흑..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