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던애가 롤을 한다길래 흥미가 생겨서 하고싶었는데 그땐 유학중이라 인터넷도 느리고 랩탑 사양도 느려서 시도도 못해봤어요. 그러고 한국 들어온지 채 일주일도 안 된 그저께 친구가 옆에서 알려주면서 처음 해보고, 어제가 그친구랑 같이 2일차였네요ㅋㅋ 물론 그 친구는 깝깝하고 암걸릴려고 했지만, 전 정말 재밌더라구요.
첫날이랑 이튿날 해본 챔프는 이즈리얼, 애쉬, 징크스, 애니였는데요!! 제일 재밌던건 이즈리얼이랑 징크스였어요. 애쉬는 매력을 못느끼겠고 애니는 생각외로 곰돌이 조종하는게 어려워서 실패..ㅜㅜ 이즈리얼은 딱 한번 해서 사실 기억나는건 순간이동밖에 없고 기억에 남는건 징크스!
정말 짜릿했던 경험. 첫날에 친구가 바텀듀오 서폿 해주면서 제가 처음이라 친구가 죽었는데..ㅋㅋ 그 타이밍에 봇에서 탑으로 궁을 날려서 누구하날 맞추더라구요! 처음엔 와 신기하다 했는데 그날 궁을 더 써볼 기회는 없었어요. 정신없기도하고 적응도 안되고ㅋㅋ 친구가 열심히 피 줄이고 전 막타 먹고.. 그러다 어제 똑같이 일반겜 바텀듀오 징크스 픽해서 갔어요. 친구는 반피에 상대한명도 반피더라구요. 저보고 빨리 때리라고했는데 친구가 궁 날려준거 생각나서 뒤로 슬슬 빠진다음에 궁으로 상대편 정확히 맞춰서 킬먹었더라구요!! 친구가저보고 궁 무의식적으로 쓴거냐 실수였냐 하는데 진짜 기억나서 한 제 자의고ㅋㅋ 결국 첫 일반겜 지긴 했어요. 제가 처음이기도하고 친구빼고 한명이 궁을 하나도 못맞춰서..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된거같아요.
사람들이 롤에 빠지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진짜 재밌엉... 징크스만 연습하고 다음은 근거리 연습 해보려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