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은 진짜

이러다 애도 병 나고 나도 죽겠구나 싶어

몇 번을 젖병 줄까 고민했지만

겨우겨우 참아내고 빨대컵으로 먹이고

애도 울면서 ㅠㅠ.. 빨대컵으로 먹더니


하루 지나니까 언제 젖병 찾았냐는 듯이

잘 견디네요.. 물론 졸릴 때 아직 습관적으로

젖병을 찾으며 엉엉 울지만

저를 위해서가 아닌 아이를 위해서ㅜㅜ 

저도 어찌어찌 견디고 있습니다ㅠㅠ

이도 벌써 여섯개나 났는데 젖병 의존이 너무 심하고

지금 만 11개월 이제 곧 첫 돌이라

첫 돌 지나면 분유도 슬슬 끊어야 하기에

도전한 젖병 떼기가 쉽지는 않네요 역시ㅜㅜ

그래도 엄마가 단호하게 나오니

아이도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는 것 같아요


그 대신 맛있는 이유식 많이 주고

과일도 많이 주고

떼 쓰고 우느라 지쳤을 때는 꼭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해요


우리 딸~ 딸이 제일 힘들겠지만 엄마랑 같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