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글을 안썼다고 운동을 안하고있었던건 아닙니다 ㅋㅋ
왠지 이거 올린다는 핑계로 오유 들어오면서 딩가딩가 하는거 같아서
운동은 꾸준히 하되 안올렸는데 역시 효과가 있네요
웹서핑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ㅎㅎ 책은 더 읽고
우선 오늘의 운동
무게 풀업 9kg 2개
8kg 2개
7kg 2개
6kg 2개
5kg 3개
역로우 12개 x 5셋
푸샵(다리는 의자에 올리되 최대한 플란체자세로) 12개 x 5셋
풀업 3개 x 5셋
저먼행, 턱백레버,
백레버
( 친구한테 옆모습좀 봐달라고했는데 다리쭉폈을때, 몸전체하고 철봉하고 비교해봣을때 30도 정도 기울어 있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언제쯤... 철봉과 평행이 될까요)
스킨더켓도 도전은 했는데 아직 안되네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에게도 취미가 생겼어요 ㅋㅋㅋㅋ 소설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 적어두는 취미 !
좋아하는 한국 소설 작가들도 생겼네요 . 박민규, 김애란, 김경욱, 김영하
오늘 적은 구절
운동을 시작한 것이 그 때부터다. 분노와 억울함이 돋보기를 통과한 태양처럼 뜨겁고 집요하게 나를 몰두시켰다.
내 나머지 유학시절은, 그래서 운동을 빼고 나면 할 이야기가 없다. 미친 사람처럼 나는 바벨을 들어올렸고,
프레스를 하고, 푸시업을 했다.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규칙적인 러닝을 했으며, 충분한 수면과 영양제로 체력을 보충했다.
특별한 목적도, 이유도 없었다. 단지 탈진이 될 만큼 땀이라도 흘려야, 나는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땀들은, 그때 그 호두나무
아래서, 미처 마음이 흘리지 못한 눈물이었다. ㅡ 박민규 ㅡ 헤드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