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1살이 된 여학생입니다.
저희집이 세남매라 넉넉치가 않아서 제가 등록금이라도 좀 보태고자 알바를 시작했거든요..ㅠㅠ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면접을 보고 알바를 하기로 했습니다. 면접 볼 때 알아차렸어야 하는건데... 끝까지 읽어주세요 사장이 저한테 하는게 성추행인지 아님 제가 예민한건지...ㅠㅠ
그런데 면접 때 사장님이 이렇게 얘기 하시더라구요
교육기간에 일하다가 나가는 사람이 있어서 교육기간 동안은 돈을 안 주기로 했다고, 대신 교육끝나고 일한지 1개월이 되면 매장에서 파는 케잌 하나 주시겠다구요. 그리고 교욱기간은 3일이이구요. 교육 해봤자 하루에 두세시간 하겠지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각서를 쓰게 하시더라구요.
시급은 최저시급을 받겠습니다. (참고로 마감타임은 6시부터 12시 반까지입니다.)
3개월 이상 일하고 그 전에 나갈 경우 월급에서 10% 수수료를 떼겠습니다.
그만둘 때는 인수인계를 다 마치고 가겠습니다.
이런 것 들이요...
그리고 며칠 뒤 교육받게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5시까지 오라고 하셔서 저는 교육 끝나고 집에와서 져녁을 먹을 생각에 밥도 먹지 않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마감까지 하고 가라는 겁니다ㅠㅠ
그래서 8시쯤에 너무 배가 고파서 결국 매장에서 제 돈주고 빵 하나 사먹었습니다.
자유롭게 먹지도 못하고 손님없을 때 짬짬이요...
그리고 그 다음날 6시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 가서 또 12시 반까지 일하다가 왔습니다.
중간에 또 배가 고파서 제돈으로 빵하나 사먹구요... 물론 손님없을 때 짬짬이..ㅠㅠ
그리고 세번째 교육일은 3일 후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니가 그 중간에 나와서 감 잊지 않게 더 일을 해보라고 하셔서 그 담날 또 5시에 가서 8시 30분에 갔습니다...
그리고 세번 째 교육날... 이 날은 니가 혼자서 다 해야하니까 더 일찍와서 연습을 하라더군요.
3시에 오라고 하셔서 3시부터 또 12시 반까지 일했습니다. 중간에 쉬는시간 한번 없이요...
이번에는 제가 또 빵 먹기 싫어서 저녁을 싸갔습니다.
손님 없을 때 빨리빨리 먹어야 하니까 미숫가루 같은거 쉐이크 하나 타가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4일 동안 일하구요.
일주일 후에 정식으로 시급 달고 저를 넣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일주일 텀 동안 니가 일을 까먹으면 안되니까 중간에 하루 더 나와서 일을 하라기에 하루 더 갔습니다.
1시에 오라고 해서 1시에 갔죠. 근
데 제가 그날 생리 첫날이라 허리가 너무 아파서 서있지를 못하겠는거예요.
원래 생리통이 심한편이 아닌데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건지...ㅠㅠ
그래서 4시에 가면 안되겠냐고 해서 4시에 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급달고 일하는 날... 니가 미들도 해야 될 것 같다구 1시에 오라더군요.
근데 솔직히 1시부터 12시 반 까지 12시간을 어떻게 계속 일합니까... 앉지도 못하는데..ㅠㅠ
그리고 일이 있어서 그게 1시에 끝난다고 하니까 그럼 그거 끝나는대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리서 2시 4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따라 손님이 너무 많아서 일이 계속 늦어지는 겁니다...
마감 때 해야 할 일이 있잖아요. 청소나 재고조사 이런거...
근데 손님이 계속 오니까 그게 계속 미뤄지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1시 20분쯤에 끝났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일이 늦게 끝났어도 무조건 시급은 12시 반까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했어요.
알바 끝나고 자기가 일 한 시간 적는게 있는데 사장님이 일이 늦게끝나니까 저한테 미안했는지 좀 초조?해하시더라구요. 차 끊기면 안되니까...
너 오늘 몇시에 왔다고? 물어보시길래 2시 반쯤에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장님이 그럼 3시부터 12시반까지로 적자. 이러면서 되게 생색내시더라구요. 오늘 너 돈 많이 벌었다고.
어쨋든 저는 만족했습니다. 비록 이것도 한시간 정도 줄인거지만 어쨋든 드디어 시급을 번거니까요.
그리고 다음 근무날... 6시에 가서 그걸 확인해보니까 3:00~12:30 (9.5) 을 5:00~12:30 (7.5) 으로 고쳐놓으셨더라구요.
하... 이때까지 절 공짜로 부려먹은게 몇시간인데 이걸 또 깎나...싶어서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사장님이 저한테 "아 이거 내가 너 그때 일한건 그냥 교육시간으로 쳤다. 그래도 5시부터라고 적었으니까 서운해하지말고 내가 앞으로 빵 남은거 있으면 너 많이 챙겨주겠다" 이러시는거있죠.
정말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눈물이 도는거예요...ㅠㅠ 그것도 1시 20분에 끝난걸 12시 30분으로 적은거면서...
그래도 아무말도 못했습니다...소심해서...ㅠㅠ
아니 근데 사람을 그렇게 부려먹어놓고, 3시부터 12시 반까지 돈도 안주고 일시키는데도 식비는 커녕 저녁먹을 시간 10분도 안주고, 내 돈으로 빵 사서 눈치봐가면서 먹고.... 정말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이것뿐이 아닙니다. 일부려먹은것도 먹은거지만 이게 더 짱나요ㅡㅡ
사장님이 저희 아빠뻘 되는데요. 말이 되게 많으시거든요. 근데 되게 듣기에 거북한 말이랑 행동을 하세요.
예를 들어서 절 부를 때 그냥 부르면 되지 굳이 제 손을 잡으시고 주물럭거리구요ㅡㅡ
제가 좀 싫어서 손을 자꾸 빼니까 니 손이 차가워서 잡아주는거라고 그러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부르실 때 뒷짐지고 갔거든요.
그러니까 막 웃으면서 뭘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민감하다고 그러고, 또 막 뭐 설명할 때 제 등에 손을 얹어놔요ㅡㅡ
여자들은 등에 브래지어 끈 있잖아요. 그거 만져지는거 같아서 너무 기분나빠요. 그러면 제가 눈에 띄게 몸을 빼거든요
그래도 계속 그럽니다. 솔직히 딸 뻘 되는 여자애 귀엽다고 그러기에는 너무 과한거 아닌가요...?
그래도 저는 계속 참았거든요.
근데 저번에는 일 끝나고 옷 갈아입으려는데 사장님이 계속 말을 거시더라구요. 제가 민망해서 어물쩡 있으니까 어차피 안에 반팔티 입지않았냐구, 그냥 여기서 벗고 옷입으라고 그러시는거예요. 내가 너무 예민 떠는건가 해서 그냥 유니폼 벗고 옷을 입는데... 사장님이 그래도 등돌려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저 보시면서 얘기하고.. 좀 챙피했어요 아빠앞에서도 옷 훌렁훌렁 안벗는데... 그리고 막 제가 일하고 있는데 옆에서 제 팔 처다보시고, 얼굴 처다보시고 제 얼굴에 대해 얘기하시고... 또 막 너 이뻐서 뽑은거라고 귀여워서 뽑았지 아니면 안뽑았다고 이런얘기 하시구요...
그리구요!! 제가 입술을 막 깨무는 버릇이 있거든요. 그거 보더니 너는 참 입술을 계속 움직인다고. 지금은 쓸 일 이 없겠지만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너 뽀뽀 잘하겠다. 이러시는거예요!!ㅡㅡ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원래 그런말 못하는데 순간적으로 "사장님 그거 성추행이예요" 이랬어요... 정색은 아니구요... 그랬더니 행동으로 하는게 성추행이지 말로 한게 무슨 성추행이냐구, 그리고 뽀뽀가 뭐 어떻냐구 키스라고 그런것도 아닌데. 뽀뽀는 엄마아빠랑도 하는 거 아니니? 이러시는거예요ㅡㅡ 어떤 미친놈이 엄마아빠랑 뽀뽀할 때 입술을 막 조물딱조물딱거려요ㅡㅡ 그런의도로 얘기한거 맞잖아요ㅡㅡ 그래서 저는 엄마아빠랑도 그런거 안한다고 그러니까 짱나게 막 웃고ㅡㅡ
아 정말 짜증나네요... 마감시간은 계속 사장님이랑 단 둘이 일하는데... 이걸 3개월동안 견뎌야 한다니..ㅠㅠ
너무 억울해서 언니랑 친구들한테 하소연하니까 당장 그만 두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럼 제가 이때까지 개고생한건 어떻게 되는건가요??
억울해도 참고 3개월 채우는 수 밖에 없나요?? 언니가 교육기간에 돈 안주는 것, 밤 10시 이후에 추가수당 안주는 것 이거 불법이라고 그러던데...
저는 어떡해야 하나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