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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엘레베이터
게시물ID : panic_52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임스프랭코
추천 : 3
조회수 : 18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6 23:37:26
 
 
 
지인들과 간만에 경험담 얘기하며 떠오른 본인 경험담 얘기하러 왔음 !
오유인은 애인이 음슴으로 음슴체
 
 
 
 
 
 
고등학교 여름방학 때였는데, 본인은 여름방학 시즌만 되면 늘 다이어트가 목적인 운동을 하려 다녔음.
당시 집에는 자전거가 있었는데 자전거 타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한강 길따라 자전거를 자주 타러 다님.
그날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전거랑 같이 엘레베이터를 탐.
 
우리집은 3층임. 분명히 층수버튼에서 '3' 을 누르고 엘레베이터가 내 집앞에 다다르기를 기다렸음.
문이 열리고 내리려고 보니까, 우리집이 아니었음. 우리 아파트는 두집이 마주보는 계단식 아파트인데, 우리 앞집은 꼬맹이들이삼.
그래서 계단복도에 아이용 자전거, 유모차같은게 놓여져 있어야 하는데 문이 열린 계단층에는 아무것도 없는거임.
 
??
 
뭐지? 하고 일단 자전거 이끌고 내림.
위에 보니까 3층이 아니라 6층에 내린거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6층에 올 일이 없는데 엘레베이터가 6층에 나를 내려준거임.
내가 잠깐 내린 사이 엘레베이터 문이 계속 열려있었음.
 
그때는 누가 6층에서 내려가려고 엘레베이터를 눌렀나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1층에서 먼저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을 눌렀는데 3층을 건너뛰고 6층을 갈 수는 없지않음?
중간에 내가 안에서 3층을 다시 눌러서 3층에 내리지 않게 만들지 않는이상..
 
나는 내가 잘못 누른줄 알고 다시 자전거랑 엘레베이터에 타고 3층을 눌렀음.
근데 엘레베이터 문이 안 닫히고 계속 열려있는거임.
자전거 앞바퀴가 엘레베이터 센서같은데 걸려서 안 닫히는 줄 알고 자전거를 끝까지 뒤로 밀어넣고 닫히기를 기다림.
 
 
문이 계속 안 닫힘.
 
닫힘 버튼을 눌렀음. 그래도 문이 안 닫히고 활짝 열린상태로 있는거임.
 
보통 엘레베이터 문이 장시간 열려있으면 (그것도 누군가 문을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거나 문이 안 닫히게 막고있으면)
띵띵띵 거리는 엘레베이터 닫힘 경고음이 나야 되는데 그런 소리가 안남.
기분이 이상해져서 다시 닫힘버튼을 누르려고 고개를 위로 들었는데, 층수버튼 위에
 
 
 
 
 
'정원초과'
 
그땐 너무 당황해서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야겠단 생각을 못하고 닫힘버튼을 연타함.
진짜 부숴져라 쿵쿵쿵 소리 나도록 손가락으로 닫힘을 눌렀는데 엘레베이터가 안 닫힘.
심지어 거의 몇분이 지났는데도 문이 열린채로 아무 소리도 안나고 있는거임.
 
갑자기 온 몸에 소름이 돋고 한기가 돋아서 자전거 들고 그대로 내렸음.
 
내가 내리자마자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1층으로 내려감.
 
나 분명히 안에서 3층 눌렀는데.....
 
도대체 무얼 태워서 내려간거지....
 
 
 
그때 이후로 혼자서 엘레베이터 안 탐...
 
 
 
진짜 흔한 엘베괴담 중 하나지만 백주대낮에 온 몸에 소름이 돋은건 난생처음이었음.
 
 
 
 
+ 소소한 경험담 하나 더.
 
 
꼬꼬마 시절인데, 할머니네 집에 있었을때 였음.
부엌이랑 거실이랑 따로 분리되어 있는 집이었는데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니까
부엌에 누군가가 분주하게 왔다갔다 거리길래 할머니인줄 알고 거실로 갔는데
앉자마자 소름이 쫙 돋음.
 
사람이 절대 서있을 수 없는 위치에 서있었음.
 
 
머리에 천장을 붙히고 공중에 떠있는 채로..계속 분주하게 왔다갔다 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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